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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진한미술관
운림회(회장 김은자) 20번째 회원전이 오는 11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진한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화가 석운 김재일 화백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지난 1998년 모임을 꾸린 운림회는 그해 남도예술회관에서 창립전을 연 이래 모임으로 ‘자연의 감성’, ‘자연과의 은밀한 교감’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열어왔다.
‘10월의 햇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고재문·곽미녀·김성하·박광순·송금섭·신현재·심강식·양정숙·이재희·임추택·최일·한승상·황여숙 회원이 참여했다. 회원들은 단풍이 물든 가을 설악산, 겨울날의 상쾌함이 느껴지는 산정호수, 평화로운 통영 연화도 등 아름다운 산하의 사계절 풍광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안나푸르나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과 연꽃 만발한 한가로운 여름날의 어느날,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김재일 회백도 활달한 붓 터치가 인상적인 ‘황산의 기운’을 찬조출품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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