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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영미술관14

작가는 어떻게 현상을 탐색하고 형상화하는가…드영미술관 ‘현상의 형상’전 2월 25일까지 김민재·이진상 작가 작품 선봬 작가는 본질적으로 현실을 탐색하고 그것을 토대로 창작을 하는 이들이다. 탐색과 구현 사이에는 간극이 있기 마련인데 작가에 따라 그것은 천양지차로 발현된다. 작가는 어떻게 현상을 탐색하고 현상화하는가.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이 진행하는 ‘현상의 형상’전(오는 2월 25일)에서는 그런 고민의 지점을 엿볼 수 있다. 신년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김민재, 이진상 작가의 결과물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관심있게 상상해볼 수 있는 자리다. 사전적 의미의 현상은 “사물이나 어떤 작용이 드러나는 바깥 모양새” 또는 “심리 작용의 매개에 의해 의식으로 발현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작용’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으로 표현되기까지 작가의 내면에서 .. 2024. 1. 21.
박지택 화백 기증작품전 ‘심상의 세계’을 만나다 4월16일까지 드영미술관 원형·직선 표현 어우러져 역동적 느낌·선명한 색 눈길 ‘추상과 구상의 만남.’ 서양화가 박지택 화백은 5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광주 예술의 거리 작업실에서 붓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그림은 여전히 그의 벗이자, 즐거움이다.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이 오는 4월 16일까지 ‘박지택 화백 기증작품전: 심상의 세계’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에서는 박 화백이 드영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중 선별한 12점과 신작 17점을 함께 전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장, (재)광주비엔날레 이사, (사)한국 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장 등을 지낸 그는 이번 전시에서 구상 작품과 더불어 비구상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1994년 작품부터 2023년 작업물까지 함께 나와 .. 2023. 2. 24.
드영미술관, 27일까지 청년작가 기획전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개관 후 매년 청년작가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22 드영미술관 청년작가’전에는 청년 작가 김소희, 임송은 작가를 초청해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약 1년간 연수를 거친 학예인턴 김혜민, 김솔의 인턴 결과 보고전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그럼에 불구하고’는 끝없는 경쟁과 갈등 속에서 불안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여러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 김소희 작가는 인간이 겪는 ‘외로움’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넓은 대지에 ‘홀로’ 서 있는 아주 작은 인물과 단조로운 모노톤의 화면을 통해 외로움을 표현했고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삶의 무게는 쌓여.. 2022. 12. 15.
화면 가득 노란 은행잎, 무등산 설경…‘풍경의 진화’ 전병문 초대전 30일까지 드영미술관 ‘무등설경’ ‘수채화로 풀어낸 사계절 풍경.’ 무등산 자락 드영미술관(관장 김동영)이 오는 30일까지 전병문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풍경의 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는 수채화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 작가가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삼는 ‘숲’은 그에게 쉼을 제공하고, 삶을 돌아보며 생각을 잠시 내려놓기도 하는 공간이다. 작가는 숲과 꽃과 나무 등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자신만의 붓터치로 풀어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노란 은행나무가 인상적인 ‘가을 속으로’는 만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며 신비로운 느낌의 보랏빛 색감과 산 정상의 하얀 눈이 어우러진 ‘무등산 설경’은 색다른 느낌을 전한다. 또 신록에 둘러싸인 ..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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