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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영미술관14

산책하듯…청각으로 작품 감상하다 “나는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고, 무엇을 하고 싶은 지도 몰랐고, 이 다음에 무엇이 되고 싶은 지도 몰랐던 스무살 여자 아이였다.” 소설가 전경린의 ‘검은 설탕이 녹는 동안’의 한구절이 오디오로 흘러나온다. 이어지는 발자국 소리와 함게 무등산 자락 어느 미술관 앞에 서 있다는 나즈막한 목소리가 더해진다. EBS ‘이청아의 뮤지엄 에이로그’의 진행자 배우 이청아의 목소리다. 그녀가 방문한 곳은 광주 지역 젊은 작가 4인전이 열리고 있는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0 미술주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로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주제 아래 일상 속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관람객을 만나고 있.. 2020. 10. 8.
청년작가들의 ‘불완전의 에너지’ 드영미술관 10월11일까지 고마음·김다인·정정하·황수빈 초대 지난 2018년 무등산 자락에 개관한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소소한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연속 기획전을 개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했다. 7회째를 맞는 올해 청년작가 기획초대전은 오는 10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작품 세계를 개척해 가고 있는 고마음, 김다인, 정정하, 황수빈 4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전시 주제는 ‘불완전한 에너지’다. 작가들은 불완전한 인생이지만 삶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음을 다양한 시각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낡은 건물이 부서지고 새로운 준비를 하는 공사현장을 호기심 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고마음 작가는 ..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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