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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 기자69

‘시(詩)적인 삶의 여정’전 김도영 “신문지로 재밌게 작업” 서양화가 김도영 작가에게 그림은 ‘그리움’과 동일어다. 작품을 그릴 때마다 늘 사랑으로 감싸줬던 부모님과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화사하고 서정적인, 때론 동화적 느낌도 나는 그녀의 작품에 항상 등장하는 꽃과 항아리는 어린 시절 언젠가 꽃을 쥐어주었던 아버지와 보물상자처럼 항아리에서 무언가를 끊임없이 꺼내주던 어머니의 또 다른 모습이다. 자유분방하게 이곳 저곳에 몸을 의탁하는 ‘새’는 작가 자신을 나타낸다. 김도영 작가 개인전 ‘시(詩)적인 삶의 여정’이 오는 7월11일까지 드영미술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2018년 무등산 자락에 드영미술관을 오픈하고 청년작가 기획전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김 작가는 2018년 미술관 정식 개관 전 진행했던 ‘드영, 무등에 피어나다’전 이후 .. 2021. 6. 25.
‘클래식은 처음이라’ … 작곡가 삶 통해 클래식과 친해지기 조현영 아트앤소울 대표 ‘클래식은 처음이라’ 발간 바흐·쇼팽 등 스토리텔링…유튜브 QR코드 삽입 광주일보에 ‘조현영의 클래식, 영화를 만나다’ 연재 독일에서 오랫동안 공부했던 피아니스트 조현영 아트앤소울 (Art&Soul) 대표가 무대 위 연주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클래식 팬들을 만나기 시작한 건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가 그 출발이었다. 광주의 클래식 감상실에서 시작된 이 강의는 조 씨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다채로운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강연, 원고 집필과 팟캐스트 운영 등을 통해 클래식을 소개해온 조 씨는 다양한 주제로 책도 꾸준히 출간했다. ‘사람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이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눈을 떠 아름다운 일상을 살아갔.. 2021. 6. 21.
노은영 작가 개인전 ‘그 곳에 누군가 있었다’ 갤러리 리채 7월 2일까지 작품 전시 갤러리 리채(광주시 남구 서문대로 663번길 23 엘림빌딩 1층)는 지역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해 오랫동안 청년작가 지원전(창작 지원금 300만원)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노은영(32·회화), 하승완(30·회화), 문창환(31·미디어) 작가를 선정하고 릴레이 전시를 개최한다. 노은영 작가가 릴레이전의 스타트를 끊는다. 오는 7월2일까지 관람객을 만나는 노 작가는 ‘그 곳에 누군가 있었다’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노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커다란 나무에 얼굴을 반쯤 가린 여인의 모습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 것같아 마음 쓰이고 나무에 기대 골똘히 생각에 잠긴 마스크를 쓴 남자에게선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또 사람을 차분하.. 2021. 6. 12.
패션디자이너 나미정 “위로 받은 그림으로 옷 만들었죠” 7월 30일까지 노의웅 미술관서 ‘이런 인연’ 개인전 노의웅 화백 작품 모티브…11월 아트콜라보 상품 출시 패션디자이너 나미정(38·메타피스코리아 디자인 디렉터)씨는 전시를 준비하며 소중한 만남들에 대해 줄곧 생각했다. 바닥부터 시작한 미국 생활에서 힘이 되어준 이들, 언제나 든든한 응원군이었던 남편과 가족, 미국에서 갑작스레 귀국해 막막했을 때 함께 일하자며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에 대해. 무엇보다 서양화가 노의웅 화백의 작품으로 작업을 하게 된 ‘인연’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노의웅미술관(광주시 남구 수춘안길 7)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 ‘이런 인연’(7월30일까지)은 그런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전시장에는 노 화백의 작품과 그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의상이 함께 걸려 있어 흥미롭다. 미국 LA에서 8년간..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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