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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25

르네상스·비잔티움 등 서양미술사 배워볼까 국립광주박물관 ‘박물관 대학’ 개설 9월 14일 ~11월 23일…수강생 모집 조은정·김영나·조수정 교수 등 초청 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북돋우는 문화강좌가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사)국립광주박물관회(회장 이병희)와 함께 제32기 광주박물관대학(박물관대학)을 개설했다. 당초 2020년 운영 예정이었던 박물관대학이 코로나19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열리게 된 것. ‘지적 공감, 서양미술사’라는 주제로 열리며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23일(수요일 오후 2시)까지 교육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강연은 서양의 문명, 르네상스, 비잔티움 미술, 이슬람 문화 등 다채로운 영역에 걸쳐 있다. 먼저 강의 첫 문은 9월 14일 테살로니키 아리스토텔레스대학 고고학 박사인 조은정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가 ‘서양.. 2022. 7. 24.
국립광주박물관, 8월 15일까지 ‘남도문화전’ 일곱번째 기획전 아름다운 ‘여수, 그 시절 바다’ 이야기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오랜 역사 일궈온 여수 조명 여수(麗水)는 시적인 도시다. 고울 여(麗), 물 수(水)라는 어휘에서 환기되는 이미지는 다분히 시적이다. 푸른 바다에 올망졸망한 섬이 펼쳐진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수채화다. 지명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가 바로 여수다. 바다에 면한 도시가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수는 풍광과 정취, 역사와 문화, 사람살이와 인문의 모든 것이 합쳐져 있다. 아름다우면서도 현실적이며 실재적인 분위기가 드리워져 있다.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바다와 공존하며 오랜 역사를 일궈온 여수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여수의 대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 특별전 ‘여수-그 시절의 바다’.. 2022. 5. 10.
국립광주박물관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 비밀의 공간 숨겨진 열쇠’전 1500년 전 죽은 이가 남긴 흔적들 10월 24일까지 유물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 금동관·굽다리 접시·연리문 유리구슬·쇠화살촉 등 전시 죽은 이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무덤이라 한다. 무덤은 인간의 본성이 잘 드러난 공간 가운데 하나다. 당시의 생활상이나 의례, 사후세계에 대한 의식이 명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죽음을 마주한 인간이 남긴 흔적은 당대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을 뿐 아니라, 죽은 이가 누렸던 문화와 풍습 등을 담고 있다. 죽은 이는 곧 살아있는 이들의 그림자가 된다는 것은 그런 이유다.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유물은 ‘사실’(事實)과 ‘사실’(史實)의 어디쯤에 교묘히 얽혀 있다. 드러난 유물은 사실을 말하지만, 그것을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관람객의 .. 2021. 7. 20.
[광주비엔날레 전시공간을 찾아서] 삶과 죽음…치유를 이야기하다 국립광주박물관·광주극장·광주문화재단·ACC 유물과 인간 관계 조명 영상 눈길 타렉 아투이 ‘엘레멘탈 세트’ 전시 파빌리온 프로젝트 진행 국립광주박물관은 올해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오는 5월9일까지 열리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의 전시장인 박물관에서는 ‘사방천지, 온전히 죽지 못한 존재들’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11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중이다. 박물관 로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크리산네 스타타코스의 설치 작품 ‘다키니 거울’이다. 신체, 언어, 정신을 뜻하는 세 개의 거울 주변으로 다양한 색감의 장미 꽃잎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는 불교의 상징 ‘만다라’를 뜻한다. 이 꽃잎은 전시 기간 동안 부서지고, 해체되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게 된다. ..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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