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람기자(예향)65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시가 되고, 그리움이 되고…가곡에 물들다 [문화 바이러스 퍼뜨리는 예술단체] 가곡은 한편의 시를 노래하는 것 시민과 함께하는 애창 운동 13년 성악가·시인 초청 꾸준한 음악회 경계 허물고 노래로 하나되는 것 가곡의 아름다움 널리 알려야죠 ‘산 너머 저쪽에 누가 사나/ 아침이면 흰구름 뭉게뭉게 피어오고/ 저녁이면 까마귀 까욱까욱 넘어오네/ 산 너머 저쪽에 누가 사나…’ 맑고 고운 목소리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올해 열한 살 고은채·이지아(살레시오초 4) 어린이가 부른 노래는 김영일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동요곡 ‘산 너머 저쪽’이다. 귀에 익은 노래는 아니지만 한 음 한 음 들리는 아름다운 곡은 노래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귓가에 맴돌았다. 또 다른 무대는 ‘사랑의 하모니’ 중창팀의 ‘어느 봄날’(황옥연 시/정희선 곡). ‘.. 2021. 10. 4. 전통과 현대의 맛 공존…춘향골 남원 맛에 흠뻑 빠지다 남도 오디세이 味路-남원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부각 사계절 보양식품 남원추어탕 포도·파프리카·샤인머스켓 등 인기만점 청정농산물 ‘춘향愛인’ 김병종미술관 내 자리한 카페 전국 입소문 타며 핫플레이스로 ◇고유 생산방법으로 더 맛있는 ‘남원 부각’ 한때 김부각이 품절될 만큼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었던 때가 있었다.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의 김부각 ‘먹방’이 TV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되면서다. 바사삭 거리는 소리가 어찌나 먹음직스럽게 들리는지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김부각을 주문해 먹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부각은 다시마나 김, 깻잎, 고추 등에 찹쌀 풀을 발라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전통 반찬이다. 식감은 물론 맛까지 좋아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전통음식인 부각을 지역 전략식품산업으로.. 2021. 9. 14. 문화 바이러스 퍼뜨리는 예술단체-피아노 3중주 ‘트리오제트’ “관객과 더 가까이…장르 넘나들며 음악 공감합니다” 해설 있는 클래식과 대중적 레퍼토리 관객과 소통하고 감동 전하고 싶어 함께 하니 힘이 되는 음악 동반자들 팀워크와 기획력이 성장 비결이죠 ‘믿고 듣는 팀’ 될 때까지 도전 계속 지난 4월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뜻깊은 공연이 열렸다. 19세기 프랑스 낭만파 천재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 서거 100주기와 ‘탱고의 황제’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지역 연주자들의 무대였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까지 피아노 3중주로 구성된 연주팀 ‘트리오 Z’는 두 천재 작곡가들의 대표곡을 연주하며 광주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빛고을시민문화관과 함께하는 공연나눔’ 첫 번째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음악으로 감동 주는.. 2021. 8. 30. ‘스타 바라기’였던 팬들 이젠 ‘스타 키우기’ 한다 팬덤 문화, 장르가 되다 주체 세력으로 등장한 팬덤 대중문화 지형에 큰 영향 음원시장 좌우하며 스타 키우기 중장년층 팬덤 급성장 “내 스타는 내가 키운다!” 팬덤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생일을 맞은 스타를 축하하기 위해 단체 헌혈을 하고, 기업에 요청해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하는 등 팬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 직접 만난 팬들의 활동 모습,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팬덤, 대중문화 전면에 나선 중장년 팬덤까지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팬덤 문화를 들여다본다. ◇ ‘스타를 키우는 사람들’ 팬덤의 진화 가수나 배우, 운동경기나 선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팬(Fan)’이라 칭한다. 여기에 집단을 뜻하는 ‘dom’을 합성해 ‘팬덤(Fandom)’이.. 2021. 8. 1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