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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758

‘님을 위한 행진곡’ 표지석 제막…손 잡은 두 주역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상징곡이자 오월의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 장소를 기념하는 표지석이 13일 문예회관 국악당 옆에 세워졌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황석영 소설가가 ‘묏비나리’를 개작해 만든 가사에 당시 전남대생이던 작곡가 김종률이 곡을 붙여 1982년 완성됐다. 노래 녹음은 82년 4월 황 소설가의 집 2층에서 ‘방음’을 한 상태로 이루어졌으며, 이후 시대의 아픔을 담은 노래로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왔다. 표지석이 세워진 문예회관 국악당 자리는 당시 황 소설가의 옛 집터가 있던 곳이다. 한편 이번 표지석 제막식은 광주문화재단이 ‘님을 위한 행진곡’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광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준비해왔다. 제막식에서 반백이 돼 손을 맞잡은 황 소설가(오른쪽)와 .. 2020. 5. 14.
시공 초월 시간여행…치유와 화해 메시지 전해 5·18 40주년 문화로 만나다 ACC 미디어아트 ‘광장: Beyond The Movement’전 전시장 입구 벽면에는 동그란 시계가 걸려 있다. 여느 시계와 다르지 않는 모양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자세히 보니 시침과 분침이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시간은 그렇게 1980년 5월 18일을 향해 뒷걸음치고 있다. 시간의 역류는 80년 5월 도청 광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혼재돼 있다. 2020년 5월 관객으로서의 시간과 1980년 시민으로서의 시간이 합류된다.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상징하는 설치 작품과 이곳을 비추는 200여 개의 키네틱 라이팅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시공을 초월하는 시간여행은 상처와 갈등의 궤적에 치유와 화해라는.. 2020. 5. 10.
생활방역 수칙 지키며 문화 나들이…큰 혼란 없었다 ‘생활속 거리두기’ 첫날 보니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첫날인 6일 대다수 시민들이 비교적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등 큰 혼란없는 하루를 보냈다. 광주일보가 도심 곳곳을 취재한 결과, 외출을 나선 시민 10명 가운데 3~4명 정도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지난달에 비해 방역에 대한 경계심이 약간은 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층이었으며, 노인들은 거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또한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생활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심 상가는 물론 아파트단지 상가 등 자영업자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된 만큼 그동안 외식이나 외출을 자제했던 손님들이 예전만큼.. 2020. 5. 7.
‘ACC 산책’ 5월 중 재개관 야외공간 중심 투어 계획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ACC의 자연 풍경과 공간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문화 탐방 ‘ACC 산책’을 운영한다. AC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당초 5월 5일까지 휴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5월 재개관을 하면 야외공간을 중심으로 투어를 시작할 계획이다. ACC 산책은 평일 기본코스(무료)와 주말 특별코스(유료)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ACC 건축물과 공간을 해설사와 거닐며 꽃과 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민주평화교류원 옆 역사현장의 기억을 간직한 회화나무, 어린이문화원 옥상정원, 잔디밭인 하늘마당 등에서 조경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특히 주말 특별코스는 유료로 1인, 2인, 3~4..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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