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카드 1~5월 음식업종 매출 전년비교
전체 19.3% 증가…저녁시간대 17.2%↑
일주일 평균 영업일 연초보다 0.3일 증가
서비스·판매 종사자, 전년보다 5000명↑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역 식당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회식 문화가 다시 살아나면서 저녁 시간대 음식점 카드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증가했다.
1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음식업종 KJ카드(체크·신용) 이용금액은 29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42억원)보다 19.3%(472억원) 증가했다.
1~5월 기준 음식업종 카드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2587억원에서 2021년 2442억원으로 1년 새 5.6%(-144억원) 감소했다.
시간대별로 음식업종 카드 이용금액을 살펴보니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저녁 시간대 매출 회복이 빨랐다.
올 들어 1~5월 식당 저녁 매출은 1290억원으로, 전년보다 17.2%(189억원) 증가했다.
광주카드 저녁 시간대 음식업종 매출은 2019년 1133억원, 2020년 1256억원, 2021년 1100억원, 올해 129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확산 첫해 매출을 따라잡은 것이다.
이른바 ‘2차 회식’이 시작되는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음식업종 매출은 올해 1~5월 115억원으로, 전년(109억원)보다 5.5%(6억원)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3년을 거치면서 회식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면서 밤 9시~자정 매출은 2019년(175억원)과 2020년(180억원)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광주은행 카드로 음식업종에서 쓴 금액은 735억원으로, 전달(607억원)보다 21.1%(128억원) 뛰었다.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 저녁 시간대 매출은 4월 284억원에서 5월 334억원으로, 한 달 새 17.8%(50억원) 증가했다.
영업시간·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회식과 단체 모임 등 저녁 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음식점들은 고용과 영업일을 늘리며 점차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신한카드 거래정보를 통해 알아본 광주지역 음식·음료서비스 사업체 일주일 평균 영업일 수는 지난달 말 기준 4.3일로, 올해 초(1월7일) 4.0일에 비해 늘었다.
전남 음식·음료서비스 사업체 영업일도 올해 초 3.6일에서 지난달 말 3.9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광주·전남 서비스·판매종사자 취업자 수는 38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5000명) 증가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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