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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금봉미술관
‘문인화의 향기와 사진으로 만나는 아침풍경.’
박인숙 작가는 30여년 전부터 사진을 찍었다. 문인화를 배우기 시작한 건 20여년이다. 사진과 문인화는 늘 함께 하며 그의 삶의 일부가 됐다.
박인숙 작가 기획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금봉미술관에서 열린다. ‘걷는다 앞만 보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림 30여점, 사진 10여점 등 모두 40여점이 나왔다.
먹맛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의 주제는 모두 ‘연’이다. 사진으로 먼저 담기 시작한 연은 먹의 농담과 여백의 미, 화선지의 번짐 효과가 어우러져 힐링의 기운을 전한다.
푸른 하늘 위 자유로운 새들과 어우러진 연꽃들의 모습을 비롯해 바람에 흔들리거나 비에 젖어 아련한 부위기를 풍기는 연꽃이 눈길을 끈다. 또 연잎만을 확대해 그리는 등 변형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사진 작품에 등장하는 건 모두 아침 풍경이다. 덕유산 향적봉, 순천만 갈대숲, 남해 앞바다, 옥정호 위 국사봉 등 그가 흑백과 컬러로 포착한 사진들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금봉 박행보, 멱당 한상운 선생을 사사한 박 작가는 지금까지 광주 원각사 등에서 6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중일 사진 교류전, 한일 자연 사진가 교류전 등에 참여했다. 한국서도대전 초대작가, 광주시미술대전 초대 작가 등을 역임했고 한국사진가협회, 광주·전남 문인화협회, 묵취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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