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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이태원 클럽발 슈퍼감염…광주·전남 비상

by 광주일보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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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집단감염 전국 86명…광주 93명·전남 60명 검사
유흥시설 긴급 행정명령 등 대책…자진신고·진단검사 촉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집단감염 여파로 개학이 1주일씩 연기된 11일 오전 나주시 산포면 로컬팜 직원들이 광주지역 유치원생, 초 중 고 학생 가정에 공급할 농산물 가족 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꾸러미는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중단으로 장기간 가정 돌봄을 하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다./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방역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추적에 집중하는 한편 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토록 하고, 공공시설 개방 연기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에선 원어민 교사와 학원강사들이 무더기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사일정 차질과 함께 학생·학부모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에서 8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제주 각 1명이다.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3112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한 전국 자치단체들은 빠른 진단검사와 격리 조처를 위해 방문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자로 분류된 총 93명(자진신고 84명, 시스템 등록 9명)을 검사한 결과, 다행히 4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8명은 검사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10일자로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지난달 29일 밤부터 5월 8일 새벽까지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킹, 퀸, 트렁크, 더파우틴, 소호, 힘’ 등 6개 클럽과 강남구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시민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자진신고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만약 행정명령을 위반한 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조치 위반 후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 치료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방역 등에 대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또 추가로 불법행위 등이 있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도 부담해야 한다.

전남도는 4월 28일~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과 그 주변 업소 방문자가 모두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5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는 점이다.

인근 클럽 등 업소 방문자 55명 중 49명도 음성 판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럽 등 방문자의 가족 등 동거인에 대해서 현재 7명의 검사가 이뤄졌는 데 모두 음성이다. 다만 음성판정 후 양성으로 전환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클럽을 직접 방문한 5명은 자가격리되고, 나머지는 능동감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태원클럽발 환자 확산을 막으려고 클럽 방문자 자진 신고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도내 자가격리자는 917명으로 확진자 접촉자 29명, 해외 입국자 888명이다. 현재까지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이 완치됐고 4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확진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전남 16번 환자(여수)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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