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강당에서 개관 기념식
전일빌딩(옛 광주일보 사옥)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일빌딩245’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주시는 11일 오후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개관 기념식을 갖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전일빌딩245 개관은 2016년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착수한지 4년4개월 만이다.
개관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제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 장휘국 시교육감, 소영민 31사단장, 하유성 광주지방보훈청장, 이철우 5·18 기념재단 이사장, 5·18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히 건물 하나를 복원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5월 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민주주의를 향한 숭고한 뜻을 올곧게 기억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첫걸음을 내딛는 사업”이라면서 “전일빌딩245가 광주다움을 알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 광주의 아픔을 극복한 숭고한 오월정신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역사문화공간, 그리고 광주시 문화산업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문화 창조공간으로 각각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개관식에서 전일빌딩의 ‘헬기사격 총탄 흔적’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 규명에 기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동환 실장과 리모델링 사업 총괄코디네이터 박홍근 건축사, 공사관계자 등 ‘전일빌딩245’ 사업 완료와 개관에 공헌한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일빌딩245는 지하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9244㎡ 규모로, 리모델링을 위해 국비 120억, 시비 331억 총 451억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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