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직원정서 7.2이닝 2실점…15년 만에 대기록 달성
제구 자신감으로 승부, 말보다는 응원으로 투수 최고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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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자신감으로 묵묵히 에이스의 길을 걷는다.
양현종은 지난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기록으로 4-2 경기의 승리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통산 15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정민철(한화) 이후 15년 만에 나온 150승이자 KIA 소속으로는 2004년 이강철 이후 두 번째 기록.
또 34세 2개월 18일에 만들어진 최연소 150승이다. 앞선 기록은 정민철이 가지고 있던 35세 2개월 27일이다.
이날 양현종은 1회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1회 위기를 넘긴 뒤 8회 2사까지 책임지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양현종은 “2회부터 코치님과 밸런스적인 문제 상의해서 다른 밸런스로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른 목표보다는 아프지 않는다면 1승 1승 거두는 게 목표다”고 언급했다.
1회 숙제는 남겼지만, 한편으로는 1회 위기를 넘기면서 양현종의 진 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현종은 지난 4월 26일 KT전에서도 1회부터 42개의 공을 던지며 진땀을 흘리기도 했지만 6.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었다.
“모든 선수는 1회 때는 긴장하고, 집중하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노하우나 특별한 멘탈은 없다. 무조건 막겠다는 생각으로 한다. 앞으로 야구 끝날 때까지 1회를 어떻게 깔끔하게 막느냐가 나의 과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미국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 예년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 준비를 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앞으로 체력관리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양현종은 “여름에 얼마만큼 페이스가 떨어지냐 아니냐를 보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힘이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날이 더워졌을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는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지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5일에 한 번씩 던지는 선수라서 주어진 스케줄 열심히 하면서 게으르지 않게 한다면 여름에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다른 특별한 변화는 없다.
양현종은 “볼 배합 같은 건 크게 바뀐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구질이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서 강약 조절을 하고 있는데 볼 배합은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선발진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투수 최고참 양현종은 말보다는 마운드에서의 결과로 또 묵묵한 응원으로 선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양현종은 “다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선발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 분위기가 좋다. 1.5군 선수들, 1군에서 자리 못 잡은 선수도 계속 있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발 투수들도 자리 안 뺏기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묵묵히 응원해주는 게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합 중에는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응원만 해주는 편이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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