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키움 상대로 솔로포
실책에 올라간 실점, 놀린 5패째
‘호랑이 군단’의 패배가 6경기 연속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7 패배를 기록했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션 놀린이 초반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실책에 김이 샜다.
놀린이 3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면서 빠르게 이닝을 지워갔다. 4회 2사에서 이정후에게 이날 첫 피안타는 기록했지만 푸이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4회말 KIA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동원이 2사에서 요키시의 124㎞ 커브를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0의 균형’을 깼다.
하지만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고, 이어진 5회말 수비에서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놀린이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송성문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떨어졌다. 2루에 있던 김혜성이 홈에 들어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송성문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 때 송성문이 홈에 들어오면서 1-2가 됐다.
놀린은 김주형과 이지영을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두 번째 실점은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6회에도 놀린의 실점이 올라갔지만 자책점은 남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태진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킨 놀린이 박찬혁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삼진을 잡아냈다. 이정후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푸이그와의 승부가 펼쳐졌다.
땅볼 타구가 3루수 류지혁 앞으로 향하면서 이닝이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사 1·3루가 됐다. 그리고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1-4가 됐다.
놀린은 공·수에서 야수진의 도움은 받지 못했지만 7회까지 책임지고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놀린의 성적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1자책점).
그리고 4회 나온 박동원의 홈런을 끝으로 KIA의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놀린은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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