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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엔트리 변동으로 반전 노린다…키움 홈 3연전 뒤 한화 원정

by 광주일보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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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부상 복귀 ‘뜨거운 타격’ 이정훈 가세 
5연패 부진 속…김종국 감독 ‘구슬 꿰기’ 눈길

허벅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KIA 박찬호가 3일 키움과의 경기를 통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제공]
 

시행착오를 겪은 ‘호랑이 군단’이 발톱을 다시 세운다.

5연패의 늪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5월 반전의 무대를 만든다. KIA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 모두 역전패를 당하는 등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KT와 삼성을 상대했던 지난주 선발진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상) 이상의 활약을 해줬지만, 결과는 1승 5패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재의 타격은 여전했고, 타선의 답답한 흐름 속 부담 많은 필승조까지 동시에 무너졌다.

선발진도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로니 윌리엄스가 임파선염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날짜를 앞당겨 복귀전에 나선 임기영이 6이닝 3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해줬다.

선발진의 활약에도 야수진들이 공·수에서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되면 선발진까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타선의 반전이 절실하다.

KIA는 이번 주 안방에서 키움과 3연전을 치른 뒤 대전으로 가서 한화를 만난다. 첫 만남에서는 KIA가 각각 위닝시리즈와 스윕승으로 웃었다.

충격의 한 주를 보낸 KIA는 부상에서 회복한 박찬호로 공격의 활로를 찾는다. 박찬호는 지난 22일 허벅지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또 지난 시즌 ‘깜짝 화력’을 선보였던 좌타자 이정훈도 공격의 새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퓨처스 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이정훈은 11경기 나와 28타수 11안타, 타율 0.393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타선의 ‘구슬 꿰기’가 중요하다.

KIA의 객관적인 타격 지표는 나쁘지 않다.

팀 타율은 0.260으로 뜨거운 봄날을 보내고 있는 롯데(0.266)에 이어 2위다.

99개의 타점을 만들면서 타점 부문에서는 SSG(109점 ), 삼성(102점)에 이어 3위. 득점권 타율도 0.255로 역시 SSG(0.272), 삼성(0.260)의 뒤를 잇고 있다.

출루율은 0.340으로 가장 높고, 장타율도 0.368로 롯데(0.376)에 이어 2위다.

하지만 보이는 수치와 다르게 결과는 좋지 못하다. 답답한 침묵 뒤 3차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공격의 순도가 높지 못했다.

‘뛰는 야구’로 상대의 빈틈을 노려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도루는 7개로 최하위, 오히려 느슨한 수비로 상대의 추가 진루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초보 사령탑의 마음과는 다른 결과들의 연속이었다.

승부수를 던지는 타이밍, 수싸움에서도 예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선 패배가 ‘쓴 보약’이 되기 위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팀 전력을 점검하고, 구슬을 잘 꿰어야 한다.

무엇보다 베테랑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주장’ 김선빈이 공·수에서 바쁘게 움직이면서 분위기 반전에 앞장서야 한다.

‘기록행진’을 앞둔 최형우의 활약도 필요하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2번째 1400타점(-2), 4번째 3600루타(-12), 10번째 2100안타(-9)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가 개인 기록 달성과 함께 팀 승리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2일 내야수 김규성과 외야수 김석환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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