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컴파운드 남녀 대표팀 키움전 앞서 단체전 진행
KIA “아시안게임 선전 기원·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 선물”
‘신궁’ 안산(광주여대)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한 특별훈련에 나선다.
KIA 타이거즈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양궁 국가대표팀의 특별 훈련을 지원한다.
이번 훈련은 양궁 대표팀이 경기장 소음 등을 경험하면서 관중 중압감과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궁 남녀 대표팀(리커브, 컴파운드)은 단체전을 치르며 훈련을 진행한다.
오후 5시 30분 컴파운드 대표팀의 남자팀과 여자팀 간 단체전이 펼쳐지고, 오후 5시 55분부터 리커브 남녀 대표팀이 맞대결에 나선다.
경기는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엔드 동안 70m(컴파운드 50m) 떨어진 과녁에 팀별로 1인 1발씩 3발을 교대로 쏜다.
메달리스트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세계 최강’의 리커브 여자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을 비롯해 강채영(현대모비스), 리우올림픽 여자단체전 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과 평가전에서 1위를 기록한 이가현(대전시체육회)으로 구성됐다.
이에 맞서는 남자 대표팀은 도쿄에서 안산과 올림픽 첫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경북일고)과 남자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그리고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됐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종호·최용희(이상 현대제철), 양재원(울산남구청), 강동현(대구시양궁협회)이 나서고, 여자 대표팀은 소채원·송윤수·김윤희(이상 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이 사선에 선다.
KIA는 이번 훈련 지원을 통해 양궁 국가대표팀의 2022 항정우 아시안게임의 선전을 기원하고,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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