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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측면·사회적 메시지 고려
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 각각 1000명대 감소
코로나19 광주·전남 신규 확진자가 각각 하루 1000명대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76일 만에 3만명대로 뚝 떨어졌다. 정부는 이번 주 사회적 메시지 등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하루 동안 광주 1677명, 전남 1788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요양병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고, 광산구 요양시설에서도 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이날 순천 375명, 목포 262명, 여수 238명, 광양 155명, 나주 129명 등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 4370명 늘어 누적 1692만 9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 4725명)의 절반 가까이(3만355명) 줄면서 지난 2월 8일(3만 6713명) 이후 76일 만에 3만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21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10만명 미만을 이어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까지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정부는 이날 이번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할 때 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과학적 측면만 보면 실내와 비교해 실외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외 마스크가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사회에 줄 수 있는 메시지과 관련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서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찬반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하루 동안 광주 1677명, 전남 1788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요양병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었고, 광산구 요양시설에서도 6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다. 전남에서는 이날 순천 375명, 목포 262명, 여수 238명, 광양 155명, 나주 129명 등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적으로도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 4370명 늘어 누적 1692만 9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 4725명)의 절반 가까이(3만355명) 줄면서 지난 2월 8일(3만 6713명) 이후 76일 만에 3만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21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10만명 미만을 이어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까지 나타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 보통 발표일 기준으로 월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정부는 이날 이번 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할 때 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과학적 측면만 보면 실내와 비교해 실외에서는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외 마스크가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사회에 줄 수 있는 메시지과 관련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서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찬반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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