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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거리두기 해제’ 엔데믹 향해 간다…“고위험군 보호 관건”

by 광주일보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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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인원·영업시간·집회 및 종교시설 인원 제한 해제
마스크는 현행대로 2주 후 재검토…감염병 2등급으로 단계 조정

광주의 한 선별진료소. <광주일보 DB>
 

“이제 진짜 엔데믹 간다.”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다. 방역 조치가 2년 1개월 만에 종료된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팬데믹 사태가 이제 서서히 ‘엔데믹’(풍토병) 체제로 전환된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는 인원·시간 제한이 완전히 없어지고,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했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해제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지만,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이 원활하게 가동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이날 공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최종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대응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까지 준비기·이행기·안착기로 시기를 나누고, 각 시기에 맞는 진단·검사, 격리·지원, 역학조사, 검역, 재택치료, 병상, 응급·특수 환자 및 취약시설 대응 등 분야별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의료체계가 대부분 유지되는 이달 24일까지는 ‘준비기’, 코로나19를 제2급 감염병으로 낮추는 고시 개정을 완료하는 25일부터 잠정 4주간은 연착륙을 위한 ‘이행기’로 뒀다.

‘안착기’는 이행기가 끝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부여되는 7일간의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며, 진단·검사·치료 등 모든 의료체계가 일반 의료 체계로 전환된다.

이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립된 것이다.

앞서 정부는 델타 변이보다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은 더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와 재택치료 및 대면 진료 인프라 확충 등 대응체계를 개편했다.

여기에 전 국민의 30% 이상이 감염력을 가진 현 상황에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3월에 등장해 같은 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거리두기는 약 2년 1개월, 757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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