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노인 만성 피부질환 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한 정보 통신·방송 기술개발 사업에 ‘노인 만성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확장 현실(XR) 트윈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과 함께 2025년까지 국·시비 등 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확장 현실(XR) 트윈 기술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처방 기술, 피부 질환 예측·진단·치료 모델 개발, XR 기반 의료진 협진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광주시는 전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 내 공동연구실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디지털 치료기술 실증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역 내 대학병원, 요양원이 협력해 환자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디컬 플랫폼 실증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시는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들어설 국가AI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지역 기업과 기관이 사업수행 과정에서 수집된 임상데이터를 이용함에 따라 새로운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동교 광주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는 확장현신(XR), 디지털 트윈 등 미래 핵심기술을 활용해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촉진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인공지능 실증기반 구축 및 실증지원을 통해 욕창 등을 조기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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