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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여행 온 게 아니다” 플라나 결승골, 전남 ACL 1차전 승리

by 광주일보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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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시티FC 상대로 1-0 승리
18일 BG빠툼유나이티드FC와 2차전

전남드래곤즈의 플라나(왼쪽)가 1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시티FC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14년 만에 다시 밟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무대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전남이 지난 15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시티FC(이하 UCFC·필리핀)와의 G조 예선 1차전에 후반 41분 터진 플라나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이석현, 유헤이의 빌드업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전반전 주도권을 가져갔다.

빌드업을 통해 상대 수비를 끌어낸 전남은 롱킥으로 뒷공간 돌파를 시도했지만, 유효슈팅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UCFC도 빠른 압박으로 역습을 노리며 주도권 뺏기에 나섰다. 전반 32분에는 전남의 패스를 차단한 주라보에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김다솔이 이를 막아냈다.

전반 38분에는 전남 박인혁의 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고, 이선걸이 공을 잡아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 11분 임찬울과 이선걸을 대신해 이후권과 이규현을 투입하면서 측면을 활용한 공세에 나섰다. 전남은 측면을 반복적으로 전환하면서 상대 수비 밸런스를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전경준 감독이 박인혁과 이석현을 빼고 카차라바와 박희성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 41분 경합과정에서 박희성이 내준 공을 플라나가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다렸던 골을 만든 전남은 주어진 추가 4분까지 잘 막으면서 승리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골을 장식한 플라나는 “3점을 얻게 돼서 매우 행복하다. 전남의 모든 구성원이 잘 챙겨줘서 너무 행복하다. 이 클럽에 그냥 즐기러 온 것이 아니다. 팀이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우린 이곳에 여행을 온 게 아니다”며 “누군가는 우리가 한국의 2부리그 팀이라서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것이다. 오늘 우리는 결과를 보여줬고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님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은 오는 18일 오후 9시 같은 경기장에서 BG빠툼유나이티드FC(태국)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경기는 tvNshow 채널과 네이버스포츠와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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