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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2021년 지역 건강조사’
흡연율 17.4%로 감소…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 증가
광주, 뒷자리 벨트 착용률 23.2% ‘전국 꼴찌서 두번째’
전남, 음주운전 3.6% ‘전국 최고’·스트레스 ‘전국 최저’
광주·전남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안전벨트 착용을 꺼리고 음주운전 경험도 많은 등 기본적인 안전 의식이 타 시·도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 주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255개 보건소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9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광주는 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의식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3.2%로, 전년보다 0.4%p 떨어졌다. 제주(16.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남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또한 26.7%로 전년 대비 5.2%p 낮아졌으며, 강원(26%), 전북(26.2%)에 이어 뒤에서 5번째를 차지했다.
또 전남은 전국에서 음주운전 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운전자(자동차·오토바이)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전년보다 0.8%p 늘어난 3.6%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또한 전년보다 1%p 증가한 2.6%로 나타났다.
시·도민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전남에서 비만·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광주 비만율은 전년보다 1.9%p 늘어난 31.6%, 전남 비만율은 0.9%p 증가한 32.3%로 조사됐다. 광주 고혈압 진단 경험률(30대 이상)은 전년보다 0.8%p 증가한 17.1%, 전남은 0.4%p 증가한 18.2%를 기록했다.
꾸준한 감소세였던 음주율이 반등하기도 했다. 광주 월간 음주율은 지난 2017년 61.6%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0년 52.9%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54.5%를 기록해 다시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전년 대비 2.1%p 증가한 11.9%로 조사됐다.
전남 또한 지난해 월간 음주율이 53.6%로 전년보다 1.1%p 늘었다. 대신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보다 0.4%p 떨어진 10.9%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남 모두 흡연율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2017년 최대 21.6%에 달했던 현재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7.4%로 떨어졌다.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남 또한 지난 2016년 22.5%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현재흡연율 17.9%을 기록했다.
한편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 23.7%를 기록,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은 우울감 경험률 또한 5.1%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느끼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도보다 0.3%p 늘어난 27.7%를 기록했으며, 우울감 경험률 또한 5.3%로 전년 대비 1.8%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반면 전남 주민들의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255개 보건소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924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광주는 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의식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23.2%로, 전년보다 0.4%p 떨어졌다. 제주(16.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전남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또한 26.7%로 전년 대비 5.2%p 낮아졌으며, 강원(26%), 전북(26.2%)에 이어 뒤에서 5번째를 차지했다.
또 전남은 전국에서 음주운전 경험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의 운전자(자동차·오토바이)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전년보다 0.8%p 늘어난 3.6%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또한 전년보다 1%p 증가한 2.6%로 나타났다.
시·도민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전남에서 비만·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광주 비만율은 전년보다 1.9%p 늘어난 31.6%, 전남 비만율은 0.9%p 증가한 32.3%로 조사됐다. 광주 고혈압 진단 경험률(30대 이상)은 전년보다 0.8%p 증가한 17.1%, 전남은 0.4%p 증가한 18.2%를 기록했다.
꾸준한 감소세였던 음주율이 반등하기도 했다. 광주 월간 음주율은 지난 2017년 61.6%에서 꾸준히 감소해 2020년 52.9%까지 떨어졌으나, 지난해 54.5%를 기록해 다시 1.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 또한 전년 대비 2.1%p 증가한 11.9%로 조사됐다.
전남 또한 지난해 월간 음주율이 53.6%로 전년보다 1.1%p 늘었다. 대신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보다 0.4%p 떨어진 10.9%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남 모두 흡연율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 2017년 최대 21.6%에 달했던 현재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7.4%로 떨어졌다.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남 또한 지난 2016년 22.5%에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현재흡연율 17.9%을 기록했다.
한편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덜 받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평소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 23.7%를 기록,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남은 우울감 경험률 또한 5.1%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느끼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도보다 0.3%p 늘어난 27.7%를 기록했으며, 우울감 경험률 또한 5.3%로 전년 대비 1.8%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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