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율 도움, 부산아이파크전 0-1 승리
5승 1패 ‘안방 강세’ 3연승 질주
광주FC가 안방에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처음 선두 자리에 올랐다.
광주는 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2 2022 9라운드 홈경기에서 엄지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3연승 뒤 부천원정에서 0-2패를 기록했던 광주는 이날 승리까지 다시 3연승을 이으면서 마침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승점 1점 차 1위였던 부천이 지난 5일 서울이랜드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더한 2위 광주가 부천을 밀어내고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전반 10분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이강희의 슈팅을 막아낸 뒤 이후 광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39분 김진영의 터닝슈팅이 부산 골키퍼 안준수의 호수비에 막혔고, 40분 안영규의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아쉬움 속에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허율의 머리와 엄지성의 발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중원에서 볼 경합을 벌인 허율이 큰 키를 활용해 공을 머리로 받아 부산 진영에 있던 엄지성에게 넘겼다.
엄지성이 수비수 3명을 뒤로 하고 질주에 나서 골키퍼와 마주했다. 엄지성은 침착하게 골키퍼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면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의 시즌 1호골은 경기가 1-0으로 끝나면서 결승골이 됐다.
엄지성의 골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광주는 막판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로 향했다.
골키퍼 김경민이 후반 44분 김경민의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에 나선 안병준을 막아내면서 광주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올 시즌 홈 승률을 83%로 높였다. 광주는 올 시즌 FA컵 포함 홈에서 열린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홈 강세를 이어 1위로 올라선 광주는 10일 오후 4시 전남드래곤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옐로더비’를 펼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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