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아이파크와 대결
광주FC가 ‘안방 강세’를 이어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가 6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K리그2 2022 9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광주는 앞서 경남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순민과 허율의 오른발과 머리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와 함께 3연승에서 멈췄던 걸음을 재촉하면서 다시 연승을 이었다.
승점 1점 차 부천FC도 8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광주는 2위(5승 2패·승점 15)자리에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올 시즌 홈에서 80%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홈에서만큼은 팬들에게 짜릿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이정효 감독의 의지처럼 올 시즌 광주는 FA컵 포함 홈에서 4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6일 부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광주는 10일에도 전남드래곤즈와 홈에서 ‘옐로더비’를 펼친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는 홈펜들 앞에서 1위 자리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로 홈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의 상승세에는 ‘화력’이 있다.
‘브라질 특급’ 헤이스가 4골을 넣으면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고, 이건희도 3득점 중이다.
경남전에서 머리로 결승골을 장식했던 장신 공격수 허율은 앞선 7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는 역시 머리로 도움도 올렸다.
이으뜸과 이순민의 활약도 눈부시다.
좌측면 수비수 이으뜸은 올 시즌 1골 3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부르고 있다. 앞선 경남전에서도 허율의 골을 도우며 승리의 조연이 됐다.
이순민은 앞선 경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와 광주가 기록한 17개의 슈팅 중 7개를 담당했다. 후반 17분에는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마수걸이 골도 기록했다.
이순민은 올 시즌 페널티박스 밖에서 10개의 슈팅을 날리면서 에르난데스(경남)와 공동 1위, 유효슈팅은 7개로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태클 성공 11회(공동 2위), 차단 21회(공동 2위) 그라운드 경합 성공 14회(공동 4위) 등 미드필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는 부산은 올 시즌 1승 2무 5패, 승점 5점에 그치면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과의 상대전적에서는 광주가 5승 10무 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와 상대전적에서는 광주가 앞선 모습이지만 부산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K리그의 ‘전통 강호’다.
지난해 K리그2 득점왕 안병준과 함께 주장 박종우, 박정인, 최준 등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이 즐비하다. 광주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면서 부산의 공세를 막아야 한다.
광주가 상승세를 이어 부산을 상대로 1위를 위한 승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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