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결정전·얼리드래프트 신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는 폐지
올 시즌 KBO리그의 달라지는 부분을 정리했다.
◇승률 동률시 5위 결정전
정규시즌 5위의 승률이 동률일 경우 올 시즌부터 5위 결정전이 진행된다. 지난해 KT와 삼성이 1위 동률을 이루면서 1위 결정전에 나섰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5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순위결정전이 펼쳐진다. 5위가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순위결정전 대신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해당 구단간 경기에서 전체 전적 다승, 해당 구단간 경기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전면 드래프트, 얼리 드래프트 시행
우선지명이 사라지면서 기존의 1차, 2차 지명 방식이 아닌 전면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게 된다. 또 얼리 드래프트도 도입되면서 참가 선수들의 폭이 넓어진다. 이에 따라 4년제 및 3년제 대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 무대에 일찍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덕아웃 불펜 모니터 설치
덕아웃에 상대팀 불펜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된다. 모든 구장에서 동일한 경기 운영 컨디션과 정보를 제공하고, 팬과 미디어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기존에는 자팀 불펜을 살펴볼 수 있는 모니터만 설치 돼 상대 불펜 상황은 확인할 수 없었다.
◇더 빠르고 세밀하게 … 비디오판독센터 판독 인원 증원
신속하고 정확하게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기 위해 판독실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심판 한 명이 한 경기를 전담해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고, 여러 구장에서 동시에 판정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신속하게 판단하면서 경기 시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폐지
코로나19 상황과 국제대회 일정 등을 고려해 운영됐던 더블헤더와 특별 서스펜디드, 월요일 경기는 올해 편성되지 않는다.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되는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지난 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던 연장전은 기존대로 12회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리그 중단 없이 진행
올 시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도 중단 없이 리그가 진행된다. 단, 한 팀의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등 대체 인원을 모두 활용해도 28명의 엔트리(포수 2명 포함)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에만 경기가 순연 된다.
현역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 될 경우 코로나19 특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대체 인원으로 교체된다. 확진 선수는 격리해제일로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경우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다.
집단 감염으로 KBO리그 엔트리 등록 가능한 선수가 부족할 경우, 5월 1일 이전에도 육성 선수의 소속 선수 등록을 허용한다. 등록된 선수는 대체 선수로 KBO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다.
소속선수와 육성선수 등 대체 인원을 활용해도 포수 2명을 포함한 28명의 엔트리를 구성하지 못하면 해당 경기는 순연된다. 다른 구단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3개 구단 이상이 28인 엔트리 구성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긴급 이사회(퓨처스리그의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가 순연되고 리그가 중단된 경우, 28명 엔트리 구성이 가능한 시점에서 경기가 재개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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