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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2022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김도영 “제2의 이종범 호칭에 걸맞은 야구 하겠다”

by 광주일보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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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감독 “팬들을 야구장·TV 앞으로 모시겠다”
나성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탬되는 선수가 되겠다”

31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가운데)이 나성범(왼쪽), 김도영(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이 “절실한 마음으로 팬들의 야구장이나 TV 앞으로 모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BO가 지난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22시즌을 예고했다.

이날 김종국 감독을 비롯한 10개 구단 사령탑과 KIA의 나성범과 김도영 등 스타 선수들이 참석해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정규시즌에 앞서 기싸움도 벌였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잇단 프로야구계 일탈 행위로 ‘KBO리그 위기’가 화두가 되면서 10개 구단 감독들은 ‘팬’을 우선 이야기하면서 새 도약을 다짐했다.

올 시즌 KIA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김종국 감독도 “최근 3년 동안 KIA 팬 여러분께 실망을 많이 시켜드렸다. 저는 물론 우리 선수들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팬들을 야구장이나 TV앞으로 모시겠다. 지켜봐주십시오”라고 언급했다.

또 “홈개막전 승리를 준비했다. 열정적인 모습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라는 최고의 팬서비스를 언급했다.

이날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나성범과 김도영도 새 출발 각오를 다졌다.

나성범은 “새로운 팀에 온 만큼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범경기 타격 1위에 오른 김도영은 ‘굳은 의지’를 강조했다.

김도영은 “시범경기를 운 좋게 잘 마쳤지만 정규시즌은 다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제 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과 ‘이종범의 친아들’ 이정후(키움)가 나란히 행사에 참석하면서 두 사람에게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 호칭에 대해 “너무 영광스럽고 그런 호칭 듣는 것 만으로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 KBO에서 이정후 선배님처럼 잘하고 호칭에 걸맞게 잘하는 게 우선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때 봤는데 고졸 신인답지 않게 침착하고 공도 잘 고르고 파워도 넘쳤다. ‘제2의 이종범’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아버지께서는 대학 졸업하고 (프로에) 오셨지만 (김도영은) 고졸로 들어왔기 때문에 25살, 30살 도영이가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2022시즌 ‘공공의 적’은 역시 KT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박병호라는 자원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많은 이들이 우선 경계하는 팀이 됐다.

나성범도 “어느 팀이든 잡도록 열심히 하겠지만 작년 우승팀은 KT는 꼭 넘고 싶다”며 KT를 경계했다.

KIA를 우선 목표 삼은 팀도 있다.

한화 하주석은 “KIA는 꼭 잡으려고 한다. 작년에 KIA에 많이 졌기 때문에 올해는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KIA는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10승 3무 3패의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디어데이를 통해서 챔피언스필드를 비롯한 5개 구장에서 맞붙을 선발들이 공개됐다 .

KIA에서는 예상대로 양현종이 개막전 선발로 출격해 LG 애덤 플럿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잠실에서는 한화의 토종 선발 김민우와 두산의 로버트 스탁이 만나고, 고척에서는 롯데 찰리 반즈와 키움 안우진의 대결이 전개된다.

창원과 수원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준비됐다.

SSG 윌머 폰트-NC 드류 루친스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KT 윌리엄 쿠에바스가 개막전 선발로 출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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