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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코로나 정점 찍었나…정부 이번주 거리두기 완화 여부 결정

by 광주일보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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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확산세 둔화…전국 11주만에 감소세 전환
스텔스 오미크론 여전…방역 당국 “안심하긴 이른 상황”

28일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유전자증폭(PCR)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대기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광주·전남지역을 덮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완만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국적으로도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정부는 조만간 내달 3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8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광주는 전날보다 1452명이 줄어든 7481명이 신규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0∼29세까지 연령대가 3141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1322명(17.7%)으로 조사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의료기관에서 9명(누적 14명), 북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8명(누적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주간보호센터와 시립제1요양병원, 북구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이날 모처럼 1만명 미만인 8398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남은 6일 연속 1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순천이 1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 1324명, 여수 1216명, 광양 712명, 무안 540명, 나주 510명, 해남 339명, 영광 337명 등이었다.

전남은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이 2124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특히 해남에서는 초등학생 60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관내 확진자의 17.7%의 비율을 보였다. 또 영광 한 대학 기숙사와 영광초등학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15명, 13명이 확진됐다.

정부는 이날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국내에서 11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는 18만 7213명으로, 누적 1200만 305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1만8130명)보다 하루 새 13만917명 급감해 지난 3일(19만 8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보통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주 초반인 월요일 확진자가 주간 기준으로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감소 폭이 큰 편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확진자 정점 2∼3주 후에 본격화할 수 있으며,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하위 변이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56.3%로 오르는 등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사적모임 최대 8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번 주말인 다음달 3일 종료됨에 따라 조만간 조정 논의에 들어가고, 내달 1일께 중대본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유행 정점을 지난 이후에는 방역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면서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거듭 밝혀온 만큼 이번주 확진자수 추이에 따라 운영시간과 모임·행사·집회 제한을 대폭 완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되면서 이번 주중에 (조정안)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대통령직인수위에 금주부터 보고를 시작하기 때문에 보고 과정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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