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연습경기 5차전 삼성에 4-3 승리]
KIA타이거즈가 ‘안방 화력 싸움’을 앞세워 연습경기 연승에 성공했다.
KIA가 29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 연습경기 5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지난 2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최형우의 역전 스리런으로 첫 승리를 거뒀던 KIA의 연승. 이번에는 ‘안방’이 뜨거웠다.
이날 나란히 안방을 지킨 포수 백용환과 이정훈이 4안타 7타수 2타점을 합작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8번 타자로 선발 스타팅에 이름을 올린 백용환이 먼저 KIA 공격에 불을 지폈다.
백용환이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우익수 키 넘는 2루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백용환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5회말 백용환의 대수비로 들어간 이정훈도 연속 안타로 윌리엄스 감독에게 어필했다.
1-1인 7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훈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의 2루타에 이어 나온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폭투 때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3-1로 앞선 8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훈은 이번에는 타점을 수확했다.
이정훈은 2사 1루에서 장필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며 3루까지 향했다. 점수는 4-1이 됐다.
KIA는 엔트리 경쟁 중인 두 포수의 화력 싸움으로 연승에는 성공했지만 ‘필승조’ 고민을 남겼다.
선발 홍건희가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끝낸 뒤 사이드암 변시원을 시작으로 KIA 불펜이 가동됐다.
이후 고영창-이준영-김현준-하준영-전상현-문경찬이 등판했고, 하준영과 문경찬이 실점을 기록했다.
7회 2사 1루에 등판한 하준영이 중견수 플라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좌월솔로포를 허용했다.
4-2로 앞선 9회 출격한 문경찬은 구자욱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는 등 또다시 장타에 흔들렸다.
불펜 고민을 남긴 KIA는 5월 1일 오후 2시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지막 KBO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편 광주 동성고 출신의 삼성 내야수 이성규는 홈런 두 방을 날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7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온 이성규는 홍건희와 하준영을 상대로 나란히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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