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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슈퍼루키’ 김도영 프로 첫 홈런포 폭발

by 광주일보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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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삼성과 시범경기 7-4 승리
1회 선취득점·홈런 포함 멀티히트  

KIA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이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뒤, 홈런 공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슈퍼루키’ 김도영이 프로 첫 홈런을 터트리면서 1군 엔트리 어필쇼를 펼쳤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4차전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앞선 두차례 시범경기에서 특급 스피드와 타격 재능을 보여줬던 김도영이 세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포까지 날리며, “역시 슈퍼루키”라는 찬사를 받았다.

톱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선취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이 초구에 반응한 공이 2루수 앞으로 향했다. 2루수 김상수의 스파이크가 그라운드에 걸리면서 송구를 하지 못했고, 그사이 김도영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소크라테스의 3루 땅볼 때 2루로 향한 김도영은 나성범의 우전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뷰캐넌에 이어 최하늘이 등판한 3회.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이내 그라운드를 돌았다.

볼과 스트라이크를 하나씩 지켜본 김도영이 벼락같은 스윙으로 체인지업을 좌측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프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막내’에 이어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맏형’ 최형우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KIA는 3회에만 5점을 쓸어 담았다.

김도영은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으로 공을 보내면서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김도영은 남다른 발도 보여줬다.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사 1루, 김도영이 김선빈의 타석 때 스타트를 끊었다.

공보다 빠르게 베이스에 손이 닿았지만, 가속도가 붙은 김도영이 베이스를 지나치면서 아웃이 되고 말았다. 너무 빨라서 기록된 ‘도루 실패’였다.

김도영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첫 홈런, 첫 타점을 올리면서 프로 데뷔를 위한 걸음을 재촉했다.

김도영이 타석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동안 유격수 박찬호는 신들린 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박찬호는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지만 잇단 호수비로 상대의 안타를 땅볼로 만들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피렐라의 깊숙한 타구를 잡은 박찬호가 방향을 틀어 2루로 정확하게 공을 던지면서 주자를 잡아냈다.

6회에도 박찬호의 진가가 발휘됐다.

선두타자 김동엽의 타구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바운드 됐고, 유격수 자리에 있던 박찬호가 달려들어 내야안타를 땅볼로 만들었다.

이어 공민규의 타구가 박찬호 앞에서 높게 바운드 됐지만 이마저도 잡아내 1루 송구까지 완료했다.

김도영 입장에서는 눈앞에서 ‘롤모델’ 박찬호의 특급 수비를 지켜보면서 프로 실력을 확인하고 배우는 시간이 됐다.

‘선발 후보’ 이민우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에서 2연전을 소화한 KIA는 16일 휴식날을 보낸 뒤 17·18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시범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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