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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기자

윤호중 “대장동 특검 윤 당선인도 동의…3월 처리 문제없을 것”

by 광주일보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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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기초의원 3~5인 선거구로…다당제 목표
“이재명 후보 거취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시간 드려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0대 대통령선거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대장동 의혹’이 특검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 모두 대장동 특검을 강조한 만큼, 조만간 후속 작업도 진행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대장동 의혹 특검 문제와 관련, “3월 임시국회 처리에 아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비대위원장인 윤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 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특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검 실시에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자께서 동의한다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야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및 이와 관련한 불법 대출·부실수사·특혜제공 등의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 당시 윤 후보를 겨냥해 제출한 이 요구안은 상설특검법을 활용해 특검을 임명하고 수사에 착수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지난해 대장동 특검법을 발의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3일 유세에서 민주당의 특검안 요구를 비판하면서도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정치개혁 차원에서 추진 중인 ‘기초의원 최소 3인 이상 중대선거구’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를 없애고 3~5인 선거구를 두는 것으로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 때 위성 비례정당 문제를 거론하면서 “당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씀을 드리면서 사과의 말을 드린 적이 있다”면서 “우리 당이 추구했고 지난 대선에서 결정한 바 있는 다당제 국회로의 전환, 의회 내 다원주의의 실현이라는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에서 당 지도부로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데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제가 어떤 일로도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당 비대위 체제가 지방선거를 80일 앞둔 상황에서 출범하게 됐고 선거 준비 중에 비대위를 (다른 방식으로) 개편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전 지도부에서 내렸고 그 사정을 의원총회에서 설명하고 양해를 얻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두관 의원 등 일부 의원이 ‘이재명 비대위원장 체제’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후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시간을 좀 드리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는데 그 역시도 후보께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대선 참패 원인을 묻는 말에는 “참패냐 석패냐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다”면서 “어떤 성격의 패배인가는 객관적 평가를 받는 것이며 보다 공식적인 논의기구를 통해 평가작업을 한 뒤에 국민에게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 “이 후보를 지지하고 아깝게 패배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가진 국민이 계시다”면서 “이제 중앙정부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방정부를 통한 분권을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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