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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연승 분위기 탄 광주FC…여세 몰아 3연승 간다

by 광주일보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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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2일 오후 1시30분 
헤이스 활약에 공격 힘 실려
전남은 13일 경남전서 첫승 노려

광주FC가 외국인 공격수 헤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12일 안산 원정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2라운드 대전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헤이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상승세를 타고 안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3번째 경기다. 광주는 2월 19일 안방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벌인 뒤 27일에는 대전하나시티즌과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3라운드 휴식팀이 돼 한 주 쉬었다.

앞서 두 경기 결과는 1승 1패. ‘신생팀’ 김포에 1-2패를 기록했던 광주는 대전을 2-0으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지난 9일 열린 2022 FA컵 2라운드 포천시민구단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초보 사령탑’ 이정효 감독의 축구가 점점 자리 잡아 가고 있고, 포천전에서 승리 말고도 얻은 소득이 많다.

로테이션을 통해 핵심 선수의 체력을 안배했고, 부상 복귀 선수와 새로 영입된 선수들은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김종우는 매서운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새 외국인 공격수 마이키는 하승운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리그 일정을 재개하는 광주는 분위기를 이어 초반부터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가겠다는 각오다.

헤이스의 활약이 반갑다. 헤이스는 앞선 대전전에서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그리고 통쾌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또 공격수 이건희가 1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의 시즌 1호골을 장식한 데 이어 FA컵에서는 헤더로 하승운의 골을 도왔다.

‘신인’ 정호연이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이순민과의 호흡도 맞춰가고 있다. 여기에 박한빈, 안영규, 김현훈으로 이어지는 스리백도 견고하다.

안산은 선수진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끈끈한 조직력과 패기, 질식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는 팀이다.

광주와의 상대 전적도 3승 2무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항상 치열했고 어려운 싸움을 벌였던 두 팀이다.

최근 분위기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가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있지만, 안산은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올 시즌 4경기에서 아직 승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자신감을 더한 광주가 마음 급한 안산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드래곤즈는 13일 오후 1시 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4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골침묵’을 깨는 게 전남의 시급한 과제다. 안양전 0-1패배로 시즌을 연 전남은 김포와의 홈개막전에서도 0-2패를 기록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다. 앞선 충남아산전에서 시즌 첫 승점은 얻었지만 경기는 0-0 무승부였다.

올 시즌 화력 강화에 공을 들였지만 세 경기에서 아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남은 경남전 자신감을 앞세워 득점과 승리를 동시에 노린다. 전남은 지난 시즌 경남을 상대로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승점 10점을 챙겼다.

또 충남아산전에서 무승부에 그쳤지만 카차라바, 플라나, 발로텔리가 위력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기대감도 키웠다.

전남이 강세를 이어 경남을 시즌 첫 승 제물로 삼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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