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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개막 다가오는데 … KIA 불펜은 미완성

by 광주일보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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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일 키움과 프로야구 개막전]
양현종·가뇽 등 선발진 완성됐지만 박정수·임기준 부상에 불펜은 전력 공백
‘박하전문’ 막강 전력화엔 시간 필요...하준영·이준영 외 왼손 투수 全無
김명찬·김기훈 1군 진입 ‘시동’...남은 일주일 연습경기서 해답 찾아야

 

하준영

 

개막이 다가오면서 ‘호랑이 군단’의 좌완 고민도 커지고 있다 .

KIA 타이거즈는 5월 5일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KIA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홍백전, 그리고 KBO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틀을 짜고 있다. 선발진은 경쟁을 통해 틀이 갖춰졌다.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두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에 이어 이민우와 임기영이 ‘선발 경쟁’의 승자가 돼 선발진에서 2020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해보다는 선발진에 무게감이 더해졌지만 문제는 불펜이다.

서재응 투수 코치는 앞서 스프링캠프에서 ‘불펜’에 먼저 무게를 두고 2020시즌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불펜 강화 전략에 맞춰 전천후 투수 박준표를 올 시즌에도 불펜진에 배치한 서 코치는 ‘해줘야 할 선수’로 두 사이드암 변시원과 박정수, 그리고 좌완 임기준의 이름을 언급했다. 불펜진의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사이드암과 좌완 카드가 더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즉, 2019시즌 박준표-하준영-전상현-문경찬 ‘박하전문’이 막강 필승조로 활약을 했지만 확고한 전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야수진과 선발진 구성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불펜진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짙다.

서 코치가 언급했던 세 선수 중 변시원만 일단 정상 가동되고 있다. 박정수와 임기준은 각각 팔꿈치와 어깨 통증으로 재활조에서 호흡을 고르고 있다.

특히 임기준의 부상은 KIA에 가장 큰 아쉬움이다.

임기준은 지난 2년 동안 102경기에 나와 7승 3패 2세이브 14홀드를 기록하는 등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좌완이다. 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아직도 재활 중이다.

좌완은 KIA의 오랜 고민이다. 현재 선발진에서도 양현종만 좌완이고, 불펜에서는 이준영과 하준영 두 투수만 왼손으로 공을 던진다.

 

이준영



하준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15일 뒤늦게 홍백전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이준영이 KIA 유일한 좌완 불펜이었다.

하준영이 재활을 끝내고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지난해의 모습과는 아직 차이가 난다. 여기에 당장 1군에 합류해 힘을 보태줄 좌완이 없다는 점에서 더 불펜 고민이 쌓인다.

팀 상황이 이런 만큼 박흥식 퓨처스 감독도 덩달아 ‘좌완’ 고민을 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김명찬과 김기훈 두 좌완이 1군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것이다.

박흥식 감독은 “김명찬은 군 제대하고 나서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서 무리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정도가 됐다. 괜찮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김기훈도 27일 팀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개막까지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채워지지 않은 불펜 고민을 안고 있는 KIA가 남은 연습경기에서 답을 찾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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