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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다시 간다 K리그1”…광주FC 승격 도전 시작됐다

by 광주일보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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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9일 개막…광주, 신생팀 김포FC와 홈 개막전 승리 다짐
이정효 감독 “악바리 같은 축구 보여줄 것”…전남은 안양 원정경기

광주FC가 19일 김포FC와의 홈경기를 통해 2022시즌을 연다. 사진은 경주 동계훈련 기간 러닝을 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안방에서 2022시즌 승격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광주는 19일 오후 1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은 광주는 창원, 벌교, 경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은 승격을 목표로 광주만의 끈끈한 조직력을 완성하기 위해 기초 체력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압박, 수비, 공격 전술 보완에 공을 들였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끈끈한 조직력과 협동심을 더 부각하고, 압박과 수비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세세하게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개막전이자 감독 데뷔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겨우내 전력보강도 이뤄졌다.

베테랑 수비수 안영규가 3년 만에 광주에 복귀, 2018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하나로 묶었다.

또 문상윤과 김경민, 박한빈, 하승운 등 알짜배기 자원을 영입해 스쿼드를 다졌고, 헤이스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브라질 세리에A 출신 마이키로 공격진에 매서움을 더했다.

시즌 첫 상대는 김포다.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포는 광주에서 프로 무대 첫발을 내딛게 된다. 광주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이지만 김포는 구본상, 이상욱, 김종석 등 걸출한 국내 선수들과 함께 마루오카, 유리치치 등 외국인 선수까지 영입해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정효 감독은 “누구든 광주를 쉽게 보지 않게 뜨거운 투혼과 악바리 같은 축구, 광주만의 신선한 에너지로 승격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언급했다.

주장 안영규는 “새로운 시즌을 2부리그에서 시작하지만 선수단 모두 승격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경기가 끝나면 땀과 흙, 잔디 자국이 유니폼을 뒤덮을 만큼 투혼 넘치고 끈질긴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2022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선착순 400명에게 핫팩을 증정하고, 경기 시작 전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린다. 또 추첨을 통해 의류 관리기, 태블릿PC, 로봇청소기, 스마트 워치, 공기 청정기, 광주FC 선수단 친필 사인볼(18명), 옥스퍼드 블록 등을 팬들에게 선물한다.

전남드래곤즈는 안양 원정으로 2022시즌을 연다.

전남은 19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개막전을 치른다.

광양 동계 훈련을 통해 체력강화 및 전술훈련에 집중한 전남의 목표는 역시 승격이다.

정재희, 박찬용, 황기욱 등이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일군 김현욱, 장순혁, 발로텔리 등이 건재하다. 또 박인혁, 플라나, 카차라바를 통해 화력을 강화했고 J리그에서 9시즌을 뛴 미드필더 유헤이 등을 영입해 팀을 알차게 다졌다.

쉽지 않은 상대다.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안양은 감독들이 뽑은 우승후보 2위에 랭크됐다.

이창용, 백성동, 김동진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한 안양은 조나탄을 완전 영입했고,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리고까지 팀에 가세시켰다.

전경준 감독은 “안양은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하지만 전남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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