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옆구리 근육
이의리 손가락 물집
이민우·김현준 콜업
KIA 타이거즈 스프링 캠프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KIA 캠프에 첫 부상자가 발생했다. 선발진의 두 축인 사이드암 임기영과 좌완 이의리가 부상으로 15일 1군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임기영은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이의리는 왼쪽 중지 물집으로 인한 이탈이다.
다행히 이의리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잔류군에서 캠프 재합류를 준비한다.
하지만 임기영의 경우 내복사근 미세손상으로 재활군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3주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만큼 임기영의 합류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KIA는 두 사람을 대신해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을 해왔던 우완 이민우와 김현준을 콜업했다.
지난 1일 캠프를 시작한 KIA는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3일 라이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투수들은 불펜이 아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타자들도 직접 투수들의 공을 때리면서 타격감을 살펴보고 있다.
실전을 위한 준비 단계이자 본격적인 엔트리 경쟁을 위한 무대가 시작되면서 선수단의 긴장감과 부담감은 커졌다. 또 캠프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더해진 상황.
그만큼 선수들의 오버 페이스와 집중력 저하로 인한 부상 우려도 커졌다.
여기에 라이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아찔한 장면들도 나오고 있다. 13일 라이브 훈련의 첫 주자로 나섰던 투수 한승혁이 공 몇 개도 던져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자였던 김민식의 빠른 타구가 마운드에 바운드 된 뒤 한승혁의 종아리에 맞은 것이다. 결국 코칭스태프의 결정으로 한승혁은 라이브 훈련을 중단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14일에는 윤중현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에도 마운드를 때린 강한 타구가 윤중현을 맞고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공이 스치면서 윤중현은 예정된 라이브 피칭을 모두 소화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실전 준비 단계에서 추위까지 다시 찾아오면서 KIA 캠프에 ‘부상’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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