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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전두환 맞는 경찰, 달라졌다?

by 광주일보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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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호실패 되풀이 안 하겠다는 속내
일부시민들 "오버하는 것 아냐?"

 

경찰이 전두환씨 광주 법원 출두를 앞두고 법원 앞에 경계선을 구축하고 있다. 5월 단체 소속 여성들도 소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원 앞에서 전씨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경찰이 달라졌다(?)

전두환(89)씨 광주 법정 출두를 앞두고 경찰이 바짝 긴장했다. 지난해 경호 실패(?)로 법정 앞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장면을 더 이상 재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27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전씨 공판에 대비, 광주·전남지역 경찰 500명 이상을 법원 주변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뿐만 아니라, 다른지역 소속 기동대까지 동원했고 2개 여경 중대도 배치됐다.

일선 경찰서 인력도 투입해 법원 정문·후문 도로를 따라 경찰들로 벽을 만들어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미 5월 단체 등에서는 전씨의 광주 법정 출두에 맞춰 법원 주변에서의 퍼포먼스를 준비중이다.

“쉽게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말도 흘러나온 바 있다. 죄수복을 입은 전씨가 무릎을 꿇고 묶여있는, 이른바 ‘전두환 치욕 동상’이 법원에 설치됐다.

5월 단체들의 소복 시위, 다른 시민단체들의 연대 집회 등도 줄지어 예정된 실정이다.

이들 모두가 전씨 출두 시점에 맞춰 법원 앞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법원 정문 입구부터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일렬로 늘어서 경계선을 구축한 상태다.

법원 내에서도 도로 주변에 철제 펜스를 빙 둘러쳐놓고 경찰이 줄지어 섰다. “민원인들보다 경찰이 더 많다”, “오버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5월 단체들이 절제된 시위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감정이 격해질 경우 차량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는 경찰 간의 충돌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광주지법 후문 쪽에만 설치됐던 철제 펜스를 올해는 법원 내에도 설치, 지난해 경호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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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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