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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전씨측 부인 동석 신청서…시민단체 등 ‘분노 퍼포먼스’ 준비

by 광주일보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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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앞 기념식 코로나로 무산…5월 3단체, 5·18묘지 제안
5·18 40주년 핵심이슈 총정리

 

5·18 기념식이 최초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릴까. 전두환(89)씨는 정말 광주 법정에 설까. 5·18 40주년을 앞두고 최대 이슈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쉽네, 전남도청 앞 기념식 무산될 듯=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1996년)되고 5·18 묘지가 국립묘지(2001년)로 승격된 뒤, 5·18 기념식은 국립묘지에서만 열렸다. 국가기념일 지정 전에는 이른바 ‘망월묘지’에서 개최됐다.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부인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40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식 장소로 전남도청 앞 광장이 거론되는 것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국가보훈처도 여태껏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개최 장소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5월 3단체인 5·18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회장단이 22일 광주를 방문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 기념식 장소를 국립 5·18민주묘지로 최종 제안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는 게 중론이다.

5월 단체들은 예전 기념식과 달리, 150~200명만 참석한 채 치르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훈처가 지역 의견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을 감안하면, 결국 최소 규모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두환, 광주 법정에 올까= 전두환(89)씨가 광주 법정에 나올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전씨 측이 지난 20일 변호인을 통해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씨는 지난해 3월에도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을 신청하면서 광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재판부가 바뀌면서 2주 간격으로 열리는 일정을 고려하면 자칫 오는 27일 불출석할 경우 공교롭게도 다음달 18일 재판 일정이 잡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재판부가 오는 27일 불출석한 전씨를 상대로 구인장을 발부하고 다음달 18일로 재판 기일을 확정·통보하게 되면 5월 18일, 전씨가 광주로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는 점도 전씨에게는 부담스럽다. 전씨의 광주 방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이유다.

경찰도 매일 법원을 찾아 경호 동선을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당장, 최관호 광주경찰청장과 양우천 광주동부서장 등은 23일 광주지법을 돌며 전씨의 이동경로 등을 둘러봤다. 경찰 병력도 지난해 3월 전씨 출석 당시 500여 명의 수준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월 단체들, 어떤 준비할까=5월 단체들은 우선, 법원을 빙 둘러 소복을 입고 마스크 시위를 펼친다. 정문은 오월 단체가, 후문은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전씨를 향한 분노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법원에 쉽게 들여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던 ‘죄수복을 입고 창살에 갇혀 무릎을 꿇고 있는’ 전두환 동상도 광주로 옮겨오기로 했다. 재판이 열리는 27일 당일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 앞에 세우기로 했다.

재판을 앞두고는 청소년·시민사회단체·오월단체가 각각 입장문을 낸다. 오후 3시30분부터는 전씨 재판에 대한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전씨측 부인 동석 신청서…시민단체 등 ‘분노 퍼포먼스’ 준비

5·18 기념식이 최초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릴까. 전두환(89)씨는 정말 광주 법정에 설까. 5·18 40주년을 앞두고 최대 이슈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쉽네, 전남도청 앞 기념식 무산될 듯=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1996년)되고 5·18 묘지가 국립묘지(2001년)로 승격된 뒤, 5·18 기념식은 국립묘지에서만 열렸다. 국가기념일 지정 전에는 이른바 ‘망월묘지’에서 개최됐다. 5·18 민주화운동의 심장부인 금남로 옛 전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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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기념식 5·18묘지서 최소 규모로 진행된다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역대 최소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3일 5월 3단체(5·18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3단체 회장단은 국가보훈처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주년 기념식을 최소 규모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달 먼저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과 ‘제60주년 4·19 혁명 기념식’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린 것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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