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이상 증가세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위중증·치명률 안정적 유지시 일상회복 재추진
‘6인·9시’를 기본으로 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0일까지 유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본부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회의를 열고 7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카페·식당 등 1그룹(유흥시설 등)·2그룹(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시설은 종전처럼 오후 9시까지, 영화관 공연장 등 3그룹·기타 그룹 일부 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제한을 유지한다.
사적모임 인원 역시 종전과 같이 최대 6인으로 제한되며, 식당·카페의 경우에만 미접종자 1인 단독 이용이 가능하다.
방역패스 역시 종전과 같이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 시설에 대해 유지한다.
행사·집회 및 종교시설 등에 대한 조치도 종전 기준과 같다.
50명 미만 행사·집회는 접종자·미접종자 구분없이 가능하고, 5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299명까지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행사는 관계부처 승인하에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30%(최대 299명)까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70%까지 수용할 수 있다.
중대본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1월 3주 차부터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2만명을 초과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를 갱신하고 있으며 상당기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의 경우 유행 후 3~4주 내에 정점이 나타났지만, 누적 확진규모 및 접종률 등 제반 여건이 달라 국내 유행의 정점 시기·규모는 예측이 쉽지 않다. 다만 고령층 비중이 낮게 나타나고 위중증 환자 발생 역시 둔화하는 등 델타와 유행양상이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유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사망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기로 했다”며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에는 방역조치 완화 및 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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