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광록기자

‘초선 잡아라’ 원내대표 후보들 물밑 각축

by 광주일보 2020. 4. 24.
728x90
반응형

민주 경선 후보 등록 D-3…68명 표심이 당락 좌우
당선자들에 축전 보내며 러브콜…강점 어필하며 공략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 사령탑에 도전하는 의원들이 후보 등록을 나흘 앞둔 23일 물밑 선거운동을 본격화 했다. 이들 후보군은 광주·전남지역 18명의 당선자들에게도 축하 화환이나 축전을 통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내 활동 전반에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 과정에 광주·전남지역 당선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의안은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민주당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해철 의원은 총선 이후 초선 당선인 전원에게 꽃바구니를 보내 당선 축하 인사를 했다. 김태년 의원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스킨십에 나섰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부터 전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돌리기 시작했다. 노웅래 의원과 박완주 의원도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으로 당선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경선 도전자들은 특히 초선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68명에 이르는 초선 의원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도전자들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초선들을 설득 중이다.

친문인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등 경험을 통한 유능한 원내대표’를 내세우고 있고, 역시 친문(친문재인)인 전해철 의원은 ‘강한 여당을 이끌 원활한 당정청 소통의 적임자’를 강조 중이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국회의장이 모두 ‘친문 일색’일 경우 당의 다양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과 여야 협치를 위해서는 야당과 ‘대화가 가능한’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짚고 있다.

일부 도전자들은 초선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지지를 호소 중이다. 초선이 많아 당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보들은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등의 자리로 ‘당근’을 제시하며 초선들의 마음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경선 이후 치러질 국회의장 후보 경선 도전자들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6선으로 의장 후보 경선 출마를 굳힌 박병석 의원은 초선 당선인들에게 당선 축하와 상임위원회 신청 및 준비 절차, 의원연구단체, 보좌진 구성, 후원회와 정치자금 등에 대한 조언을 손편지로 써서 보냈다.

한편 광주·전남 당선자들의 지지세는 분산되고 있는 알려졌다.

광주시당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 출마자들과 이 지역 당선자 간 친불친이 분명해 특정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은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초선 잡아라’ 원내대표 후보들 물밑 각축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 사령탑에 도전하는 의원들이 후보 등록을 나흘 앞둔 23일 물밑 선거운동을 본격화 했다. 이들 후보군은 광주·전남지역 18명의 당선자들에게도 축하 화환이나 축전을 통해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내 활동 전반에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 과정에 광주·전남지역 당선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의안은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kwangju.co.kr

 

주말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코로나 방심’ 걱정된다

김화수(43)씨는 부모님 생신을 앞두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첫 주말인 24~26일 전남 진도 쏠비치 예약을 문의했다가 빈 방이 없는 사실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집단 행사나 모임, 외출 등을 자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뒤 맞는 첫 주말을 앞두고 지역민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자체들도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광주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