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전과 대부분 시위 관련
광주·전남 당선자 3명 중 1명은 20억원 이상 재력가이며, 6명은 병역 미필, 5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향자(광주 서구을·이하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34억9800만원, 김회재(여수을) 당선자는 33억3300만원을 신고해 각각 광주·전남에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29억6900만원,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26억4600만원, 이병훈(동남을) 25억5200만원, 주철현(여수갑) 22억5300만원 등 당선인 6명이 2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이용빈(광산갑) 14억400만원, 서삼석(영암·무안·신안) 13억1600만원 등 당선인 2명은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또 민형배(광산을) 9억7200만원, 김원이(목포) 7억5900만원,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4억500만원,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3억9000만원, 이형석(북구을) 3억300만원이었다. 조오섭(북구갑),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윤영덕(동남갑)·송갑석(서구갑), 신정훈(나주·화순) 당선자는 1억원대였다.
후보자 명부 작성 당시 체납액이 있었던 당선자는 한 명도 없었다. 다만 소병철 당선자는 유일하게 최근 5년간 체납액(20만원)이 있었다.
여성인 양향자 당선자를 제외한 17명 중 병역 미필자는 6명이었다. 3명 중 1명 꼴이다. 윤영덕, 송갑석 당선자는 각각 수형을 이유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조오섭 당선자는 수지(손가락) 결손으로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전남에서도 소병철, 서동용, 신정훈 당선자 등 3명이 미필자였다.소병철 당선자는 디스크 이상으로도 불리는 ‘요추 척추궁 완전 절제술 및 제4 요추 전이증 수술’을 사유로 들었다. 서동용, 신정훈 당선자는 수형으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과가 있는 당선자는 5명으로 상당수는 집회·시위 관련 전과였다. 광주의 경우 송갑석 당선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건의 전과가 있다. 윤영덕 당선자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건의 전과를 신고했다. 전남에선 신정훈 당선자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5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서동용 당선자는 공용물건 손상, 김승남 당선자는 특수 공무 집행방해 등 1건씩 전과가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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