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확진자 1591명
하루 평균 54.9명 ‘역대 최다’
광주 남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광주시는 모임과 만남 등이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 모두 66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21일(100명)에는 역대 두번째로 100명을 넘었으며 22∼28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7.9명에 달한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확산 차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이었다.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는 21명이었으며 광산구 초등학교(1명), 북구 요양병원(1명), 남구 초등학교(7명), 광산구 유치원(1명) 등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광주 코로나19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4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달 누적 확진자는 1591명, 하루 평균 54.9명으로 역대 최다를 넘어선 지 오래다. 광주 월간 확진자는 지난 7월 469명, 8월 677명, 9월 927명, 10월 359명, 11월 93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1월이 월별 최다 기록이었다.
광주에선 특히 타지역 확진자가 남구 음식점을 다녀간 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현재 99명이 오미크론 감염 또는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다. 지난 28일 확진자 80명 중 35명(43.8%), 이날 66명 중 24명(36.4%)이 남구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남구발 오미크론’ 감염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전남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2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97명이 됐다. 나주시에선 건축과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사가 임시 폐쇄됐으며, 고흥 녹동에서는 병원에서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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