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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결산]GGM 생산 ‘캐스퍼’ 대박, 국가대표 AI 중심도시 도약

by 광주일보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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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11% ↑ 생애주기별 지원 효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
영호남 숙원 달빛고속철 국가계획 반영
군공항 이전·어등산 개발 해넘겨 아쉬움

이용섭 광주시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민선 7기 광주시정 성과는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형 SUV 캐스퍼(CASPER)로 상징되는 ‘광주형 일자리’와 국가 대표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아이낳아 키우지 좋은 맘(MOM)편한 도시 등으로 압축된다. 다만 지역 숙원 사업인 군(軍)공항 이전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등이 해를 넘기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민선 7기 3년 6개월간 이룩한 대표 10대 성과를 살펴봤다. 가장 대표되는 성과는 모두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23년만에 국내 자동차 공장 건설을 이끌었다. 지난 9월부터 양산되고 있는 캐스퍼 자동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고, 지역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도약한 점도 대표성과 중 하나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지역사회 일부에서 광주시의 인공지능 사업 도전을 놓고 ‘불가능한 일’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했지만, 정부는 올해 광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인공지능 도시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현재 국내 유일의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국가 인공지능데이터센터도 건설 중이다. 특히 경쟁력을 가진 133개의 인공지능 기업과 기관이 광주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처럼 대규모 사업이 성과를 내고, 각종 출산 장려정책까지 이어지면서 광주는 올 들어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매달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 실제 올 1~9월 전국 출생아 수는 작년 대비 3.5% 감소한 반면 광주시 출생아 수는 11.2%나 증가했다.

3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만남-결혼-임신-출생-육아돌봄-일·생활 균형 등 6단계에 걸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의 효과가 크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의 기후위기 대응 선도 정책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광주시는 정부와 유럽연합(EU) 국가보다 5년이나 빠른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전국 최대 공원면적 비율(90.4%) 확보, 광주 첫 시립수목원 조성 등 다양한 환경보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또 올해 호남 최초로 여자배구단 AI페퍼스를 유치해 시민들이 사시사철 프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 스포츠 도시의 면모도 갖춰나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 등에 대비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과 달빛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 교통인프라의 획기적인 확충도 민선 7기 핵심 성과로 꼽힌다.

2023년부터 도시철도 2호선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광주 어느 곳이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한 대중교통시대가 열리게 되고, 영호남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달빛고속철도가 건설되면 1800만 동서광역경제권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치가 강한 도시’에서 ‘경제도 강한 도시’로 체질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산업불모지나 다름없던 광주는 민선 7기 들어 인공지능, 친환경 자동차, 노사상생 도시로 탈바꿈 하면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대전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국을 대표하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역조치에 나선 점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광주시는 실제 7개 특광역시 중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과 사망자 수가 가장 적을 정도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국비 예산을 역대급으로 확보한 점도 돋보이는 성과 중 하나다. 민선 7기 4년만에 국비 예산이 1조원에서 3조원 대로 크게 증가하고,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채무비율은 2017년 22.72%에서 2022년 16.78%로 낮아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가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이 되고 있다. 다음 세대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물려주려면 힘들어도 혁신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세대가 나무를 심으면 다음 세대가 그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시민과 힘을 합해 임인년 새해에 좋은 일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천상운집(千祥雲集)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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