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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최상의 컨디션, 아쉬운 체력’ AI페퍼스, 흥국생명에 1-3 분패

by 광주일보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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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29득점 박경현 18득점

 

AI페퍼스 선수들이 29일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KOVO 제공]
 

AI페퍼스가 향상된 집중력으로 흥국생명에 맞섰으나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광주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AI페퍼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맞싸워 패배했다. 세트스코어 1-3(25-27, 20-25, 25-22, 13-25).

AI페퍼스는 이날 집중력을 끌어올려 공·수 양면에서 이전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박경현·이한비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두자릿수 득점과 더불어 디그, 리시브에서도 활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AI페퍼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의 잦은 범실을 기회 삼아 8-5로 치고나갔다. AI페퍼스는 전보다 튼튼해진 수비력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김미연과 캣벨의 공격을 잇따라 막아내자 자신감이 살아났고, 16-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잇따라 캣벨에게 세트를 몰아주고, 집요한 강타로 수비벽을 때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21점 동점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AI페퍼스는 25-25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캣벨과 최윤이에게 연속 실점하며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8-5로 선두를 잡았지만, 이한비와 문슬기의 수비 동선이 연거푸 겹치면서 11-12 역전을 허용했다. AI페퍼스는 박사랑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랠리 끝에 김미연과 캣벨에게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14-19, 5점차로 끌려갔다. 이 점수차는 2세트를 내줄 때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불꽃 튀는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24-24까지 3점차 이상 차이를 내주지 않으며 쫓고 쫓기기를 반복했다. 23-21 상황에서 박경현이 코트 안쪽으로 스파이크를 꽂으며 세트포인트를 얻었다. 이어 캣벨의 후위공격을 최가은이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블로킹 득점, 3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4세트에 들어서자 눈에 띄게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8-8까지는 접전을 펼쳤지만, 캣벨에게 실점하고 김미연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점차 점수차가 벌어졌다. 무기력하게 실점하기를 반복한 AI페퍼스는 13-25, 큰 차이로 승리를 내줬다.

이날 개인 통산 후위공격 득점 100점 기록을 완성한 엘리자벳은 29득점을 올렸으며, 박경현이 18득점, 이한비가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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