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토, 도미니카 출신·ML 4시즌 뛴 중장거리형 타자
윌리엄스, 우완 정통파·최고 시속 155km의 젊은 투수
터커·다카하시 이어 투수 멩덴도 교체 가능성
KIA 타이거즈가 2022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2명을 새로 영입했다.
KIA가 27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Socrates Brito·29)와 미국 출신의 오른손 투수 로니 윌리엄스(Ronnie Williams. 우투우타·25)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10만,연봉 50만,옵션 30만)에 계약을 끝낸 브리토는 신장 188cm 체중 93kg의 중장거리형 타자로 주력이 돋보인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이 강점이고, 강한 어깨도 보유하고 있다.
브리토는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9경기에 나와 37안타(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남겼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005경기에 나서 1130안타(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 타율 0.287을 기록했다.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친 브리토는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23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윌리엄스와는 총액 75만 달러(계약금 10만,연봉 30만,옵션 35만)에 계약을 맺었다.
마이애미 출신인 윌리엄스는 우완 정통파로 184cm, 체중 80kg의 체격을 갖췄으며,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다. 또 좋은 구위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스 쿼럴스와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리 버캣츠에 소속돼 29경기에 출전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장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보내며 152경기에 나와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IA는 외국인 선수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영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KIA는 앞서 프레스턴 터커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야수 교체를 예고했었다.
다니엘 멩덴과 보 다카하시는 보류선수에 넣었지만, 다카하시가 일본 세이부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최소 두 자리의 변화가 예정됐던 상황. KIA는 남은 한 자리도 새로운 투수로 채우는 것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만큼 2022시즌 외국인 선수 전원이 새 얼굴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KIA와 계약을 끝낸 새 외국인 선수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2월 1일 예정된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1월 하순께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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