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광주 폴리투어’ 떠나요”

광주비엔날레, 아트조명 프로젝트…27일 온라인 투어

야간조명을 밝힌 광주 폴리 ‘99칸’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광주 폴리’가 연말연시를 맞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와 광주시는 광주폴리 아트조명 프로젝트와 온라인 폴리투어 등 폴리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광주폴리 아트조명은 두 작품에 설치됐다. 광주읍성의 북문터인 충장치안센터 앞 ‘99칸’(피터 아이젠만 작)에 설치된 새해 인사 ‘HAPPY NEW YEAR’ 아트조명은 구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넨다.

이와 함께 ‘아이러브 스트리트’(MVRDV 작) 작품과 접한 광주서석초등학교 담벼락에 꽃과 새 모양의 LED 채널조명과 은하수 조명을 설치해 운영한다. 아트조명은 오는 2022년 구정 때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광주폴리투어를 온라인에서 만나는 기획도 준비 중이다. 광주폴리투어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 작품을 폴리도슨트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운영한 광주폴리투어는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으며 2021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안심관광지(가을시즌) 25선에 선정돼 팬데믹 시대 새로운 문화예술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온라인 투어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광주의 관문에 설치된 광주폴리 작품에서부터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광주톨게이트에 설치돼 호응을 얻었던 ‘무등의 빛’(이이남·김민국 작)을 시작으로, 광주영상복합문화관 8층에 위치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의 시티뷰, 무등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광주폴리Ⅲ 뷰폴리+설치작업 자율건축’(realities;united, 문훈 작), 광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인 ‘광주폴리Ⅲ 쿡폴리-청미장, 콩집’(장진우 작), ‘99칸’과 ‘아이러브스트리트’ 작품 등을 온라인 투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투어는 오는 27일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에서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최대 110명까지 접속이 가능하며 실시간 참여 인증자에게는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광주폴리 웹사이트 또는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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