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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까지 헤럴드아트데이 광교센터
한국화가 임남진 작가 초대전이 수원에서 열린다.
헤럴드아트데이는 임남진 작가 초대전 ‘Still Life 스틸 라이프’를 오는 12월 3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헤럴드아트데이 광교센터에서 개최한다. 회화를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불교 탱화를 모티브로 하는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5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임 작가의 작품 세계의 변화를 면밀히 조명한다.
200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작가는 착오와 좌절, 불안한 절망의 시기를 지나며 작업의 변화를 모색해왔다. 불화, 풍속도 등의 형식을 빌어 현시대의 면면을 들춰내고 때로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도 담아내던 작품은 점차 자연이라는 근원적 세계로 그 초점을 옮겨갔다.
그의 근작은 시대의 군상을 넘어 일상의 풍경을 응시한다. 적막한 푸른 빛으로 뒤덮인 하늘, 가늘고 질긴 거미줄, 얇은 낮달 등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임 작가는 몸과 마음의 눈길을 따라 ‘시’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한다. 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삶을 관조하는 시선은 점, 선, 면, 색(色)의 조형을 통해 삶의 구석구석을 은유하고 상징하는 방식으로 작품의 폭을 넓혔다.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임 작가는 제19회 광주미술상, 원진미육대상 특별상, 하정웅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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