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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례 교통사고 내 보험금 챙겨
자신의 일당이 탄 버스나 택시를 일부러 추돌해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전남경찰청은 고의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부정 수령한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로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5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2020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순천·여수·광주·전북 전주 등을 돌며 17차례나 고의 사고를 내고, 1억 3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5명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계획·실시했으며, 이중 2명은 보험설계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A씨 일당은 평소 지역에서 알고 지내던 선·후배에게 ‘고액 아르바이트를 하게 해주겠다’며 범행에 참가할 사람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특정시간대 특정장소에서 버스나 택시에 일당을 타도록 했고, 빌린 렌터카로 주행중인 대중교통차량을 추돌하는 수법으로 사고를 내왔다.
고의 사고 직후 동반 입원을 통해 지급받은 합의금을 일정 비율로 분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돌사고는 낸 A씨는 무면허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 사기 행각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하겠다. 선량한 보험 가입자 권익 보호를 위해 보험사가 지급한 피해금은 전액 환수토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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