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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난적’ 포항 만나는 광주FC,1%의 가능성이라도 살린다

by 광주일보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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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원정경기
21번 대결서 6무 15패

광주FC가 충격의 역전패를 딛고 역사적인 승리를 만들기 위해 포항으로 간다. 사진은 광주 공격수 엄지성이 드리블을 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장도 패장도 모두 경험해보지 못한 승부였다.

지난 3일 광주FC와 FC서울이 격돌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는 3점 차 역전쇼가 펼쳐졌다.

광주는 웃다가 울었다.

김종우의 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끝낸 광주는 후반 시작 24초 만에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앞선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친정 복귀골을 넣었던 이찬동이었다. 앞선 골과 마찬가지로 이찬동은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10월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엄원상도 상대 패스를 낚아채 후반 5분 득점을 만들어냈다.

엄원상의 골은 승점 4점 차로 쫓기는 서울을 KO시키는 ‘한방’ 같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광주 선수들은 3-4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의 엉덩이에 맞은 공이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자책골을 시작으로 팔로세비치, 강성진에 이어 후반 42분 고요한까지 광주 골대를 뚫으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서울 안익수 감독이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며 경험해보지 못한 승부에 감탄했고, 패장이 된 광주 김호영 감독은 “운영 못 한 내 탓”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로 광주의 K리그1 잔류 확률은 뚝 떨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11위 강원FC와는 승점 5점 차다.

하지만 광주는 “1% 가능성도 살린다”며 다음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 광주가 다음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역사적인 승리’가 기록된다.

광주가 7일 오후 2시 원정길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는 포항스틸러스다. 광주는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포항에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1차례 만나 6무 15패만 기록했다.

벼랑 끝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나는 광주는 불붙은 화력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면서 화끈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엄원상이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서울전에서 시즌 5호골을 만들었고, 그라운드 분위기를 이끄는 이찬동은 2경기 연속골로 공격에도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김종우, 허율, 엄지성 등 다양한 공격 옵션도 준비됐다.

관건은 역시 수비 조직력이다.

김호영 감독은 서울전이 끝난 뒤 “필드 골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공격적으로는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부분은 고무적이다”라면서도 “수비를 잘하다가 갑자기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다 보니까 아쉬움이 크다. 짧은 시간이지만 잘 추슬러서 마지막까지 잔류를 위해서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가 애타게 기다렸던 포항전 승리와 함께 끝까지 가는 승부를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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