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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공연장에, 미술관에, 영화관에 관객이 돌아온다

by 광주일보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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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대면행사 전환…시립미술관 강연·세미나 개최
문화재단 프린지·무등울림 등 진행…영화 6천원 할인권 지급

 

‘위드 코로나’로 방역 시스템이 전환됨에 따라 문화예술계에서는 대면행사가 열리고, 축제 등도 개최되는 등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강용운’전과 연계한 대면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이 전환되면서 문화예술계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참여 인원을 축소하고, 비대면 행사 등을 진행해온 문화계는 1일부터 새로운 방역시스템이 적용됨에 따라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행사를 늘리고, 연기했던 축제도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일부 강의를 대면 행사로 전환하고 세미나도 개최한다.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쳐온 미술관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일(오후 3시 미술관 강당) 열리는 강의에서는 주경란 박사가 ‘미디어 아트의 역사:뉴 미디어 아트,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미술애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만나기 위해 기획된 토요문화이벤트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미술 기행’도 처음 대면 강좌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바티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을 소개했던 이창용씨는 마지막 강의(27일 오후 3시)에서 ‘인상주의의 시작과 끝-오르세 미술관’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기획단계에서부터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슬기로운 예술수업’은 기존대로 줌 강의를 진행하고 강연을 편집, 4주간 미술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현재 열리고 있는 화제의 전시 ‘강용운-나를 춤추다’(14일까지)전과 연계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오는 11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호남추상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탄생 100년을 맞은 양수아와 강용운의 삶과 예술을 살펴본다.

한편 10월까지 일 480명으로 제한했던 미술관 관람인원은 1일부터 1440명(시간당 180명)으로 확대했다.

광주문화재단은 당초 10월 개최 예정이었다 11월로 연기한 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무등울림을 개최한다.

광장형 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12~14일 5·18민주광장, 전일빌딩 옥상, 아시아문화전당 계단 등에서 열린다. 무등울림축제 역시 같은 기간에 무등산 자락 일대에서 개최된다. 실내행사는 현장 인원을 제한(서석당 20명, 입석당 10명)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고 야외 너덜마당에서 진행되는 개막공연 ‘전라도 사투리 우리민요 부르기’, 폐막공연 ‘동네방네 마당밟기’ 등은 100명 미만이 참여할 수 있다.

그밖에 빛고을시민문화관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공연장도 다음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해 관객석 밀집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영화관들의 움직임도 바빠졌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영화 할인권을 배포하는 등 극장 정상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3만 명에게 6000원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권을 지급한다.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등 복합상영관뿐 아니라 독립·예술영화관, 작은 영화관, 개별 단관 극장 등 전국 521개 영화상영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극장에서는 성인의 경우 2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독립영화관은 ‘모든 요일 할인 1000원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 롯데시네마 등은 접종자와 미접종자 관객을 구분해 다른 방역 조치를 하는 이른바 ‘백신패스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신패스관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관객들만 입장이 허용된 전용 상영관으로 이곳에서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고 일행이 함께 앉아 영화를 볼 수 있다. 접종이 완료됐다는 증명서를 입장 전 직원에게 확인해주는 절차를 거치면 입장 가능하다. 다만 이미 예매가 시작된 영화가 대다수인 만큼 백신패스관이 운영되기까지는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패스관 수는 전체 상영관의 30% 수준으로, 관객 반응을 살핀 뒤 차츰 늘려갈 예정이다.

또 영업제한 시간이 없어짐에 따라 극장들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을 중심으로 심야 영화를 편성해 관객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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