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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 문재평 초대 서예전이 오는 11월1일까지 예술의 거리 갤러리 관선재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서 문 작가는 다양한 한글·한문 서체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의 글씨는 정형의 틀을 벗어나 너그럽고 여유로움이 어우러져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이다.
전시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글을 소재로 한 ‘마음꽃’, 김용옥의 ‘중국일기’, 윤동주의 시에 자신의 소회를 덧붙인 ‘달같이’ 등을 비롯해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글귀들을 자유분방한 한글 서체로 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경헌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며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문 작가는 1998년부터 무등한글서예연구회, 연변문자예술협회와 함께 한민족 서예교류의 일을 꾸준히 진행, 한글서단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호남대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한 문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서예가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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