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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폐막…대중성 높였다

by 광주일보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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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여명 관람…AI·환경 등 작품 눈길
5개관 소개 ‘온라인 전시관’은 계속 운영

 

‘디 레볼루션’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월1일 개막한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 분위기에서 열린 여느 때와 달리 코로나 19 상황을 맞은 올해는 본 전시가 열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개막 한달 후부터는 다양한 콘텐츠로 꾸려진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 디자인비엔날레 관람을 원하는 이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었다.

사전 예약제, 동시입장 제한, 월요일 휴관 등 예전 행사와는 다른 여건에서 행사기간 동안 본 전시관을 다녀간 관람객은 5만여명이었다. 온라인 전시관에는 8만여명이 방문, 온·오프라인 관람객은 모두 13만여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본 전시관 오프라인 관람객은 9만5000명이었다.

지난 행사부터 ‘예술성’에 포커스를 맞춘 광주비엔날레와의 차별성을 위해 ‘대중성과 산업화’에 무게를 두고 진행되고 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이번 행사 역시 관람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고, SNS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은 부담없이 전시를 즐기며 사진을 찍는 등 흥미로운 관람을 이어갔다.

‘디-레볼루션(d-Revolu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세계 50여개 국가 421명의 작가 및 국내외 기업에서 총 1039종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작들은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AI 등 첨단 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로 눈길을 끌었으며 환경과 생태, 기계와 인간의 문제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작들도 많았다.

수천송이 종이 꽃들의 터널을 지나는 완다 바르셀로나와 디뮤지엄 협업작 ‘From color to eternity’, 밀폐된 공간에서 푸른 식물과 새소리, 물소리를 만나는 ‘식물 극장’, ‘나 가거든’ 등 조수미의 공연 모습을 홀로그래피로 감상할 수 있는 ‘조수미 홀로그램 씨어터’, 폐품을 활용해 만든 김상연의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 등은 사진 스폿으로 인기가 높았다.

또 디자인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의자를 통해 다양한 상상을 펼치고 환경 등의 문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의자 컬렉션도 인기를 모았다. ‘덥(DUB)’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소개한 국제관(2전시관)은 20여개의 테이블이 각각의 전시장 역할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 줘 눈길을 끈 반면, 일부에서는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메타버스 체험 등 코로나 19로 한계가 있기는 했지만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작품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지역 업체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5전시관의 경우 전시품의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전시 레이아웃과 구성이 평면적이어서 눈길을 끌지 못했으며 안전한 전시 개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밖에 행사 때마다 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진행해온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823만불 상당의 수출계약 및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편 3D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본전시 5개관의 전시 콘텐츠를 현장감 있게 구현해 놓은 온라인 전시관은 비엔날레 폐막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 눈높이에 맞춘 4가지 버전의 도슨트 서비스가 제공되며 360°VR 뷰를 통해 전시관 곳곳을 누빌 수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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