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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아쉽다 승리, 광주FC 강원전 2-2 무승부

by 광주일보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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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동·허율 득점…후반 45분 동점골 허용

광주FC의 이찬동(왼쪽)이 0-1로 뒤진 후반 13분 동점골을 넣은 뒤 엄지성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눈앞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광주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1 생존을 위한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역전극을 연출했지만 후반 45분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엄원상이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을 날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이 올린 공이 문전으로 향했지만 골키퍼를 맞았다. 15분에는 이희균과 엄원상이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면 문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슈팅에서 막혔다.

21분 여봉훈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초반 득점에 실패한 뒤 광주가 29분 선제골을 내줬다.

곽광선이 광주 페널티박스에서 태클로 박상혁의 공격을 막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강원 김대원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의 실점이 기록됐다.

0-1로 전반전을 마감한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허율을 투입해 높이와 파워를 더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 흐름은 강원이 주도했다.

골키퍼 윤보상이 후반 2분 이정협의 1대1 슈팅을 막아내면 한숨 돌렸지만 강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6분 이번에는 이정협이 헤더를 시도했고, 바운드된 공이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임채민의 헤더를 윤보상이 막았고, 이찬동이 걷어냈다. 다시 한번 임창우의 터닝슈팅이 나왔지만 윤보상의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위기를 넘긴 뒤 광주가 거세게 강원을 몰아붙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엄지성의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기쁨의 탄성이 나왔다.

후반 13분 이으뜸이 코너킥 키커로 나서 왼발로 포물선을 그렸다. 강원 골키퍼 이범수가 공을 쳐냈지만, 골대 앞에 있던 이찬동이 떨어진 공을 오른발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찬동의 친정 복귀 후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광주는 허율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후반 21분 허율의 터닝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지만 4분 뒤에는 골대를 뚫었다.

상대가 선수교체를 하자마자 전열을 가다듬을 틈을 주지 않고 허율이 몸싸움에 나섰다. 상대 진영에서 임채민을 상대로 공을 낚아챈 허율이 그대로 전진해 왼발 슈팅을 날리며 골대를 갈랐다.

하지만 승리까지는 한 걸음이 부족했다.

후반 45분 강원 실라지가 광주 수비진을 피해 뒤로 공을 돌렸고, 신세계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광주 골대 구석을 갈랐다.

주어진 추가시간은 5분. 경기 종료 직전 두현석이 페널티지역에 진입하려다 상대에 넘어지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헤이스가 키커로 섰다. 잠시 후 이한도의 헤더가 이어졌지만 아쉽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끝났다.

김호영 감독은 “전반전에 예기치 못한 실점을 하면서 우리 흐름을 찾지 못했다. 후반전 허율 투입하면서 몸싸움, 제공권 싸움에서 버텨주고 이겨주면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 게 주효해 2-1 역전을 했는데 마지막에 놀라운 슈팅이 나와서 동점을 내준 부분이 아쉽다”며 “경기 마지막에 마무리가 안 돼서 아쉬움이 남지만 충분히 열심히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찬동 선수가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은 경기고 수비 상황에서 공격상황에서 역할을 해줬다”며 “이찬동 개인적으로 자신감 붙었을 것이다. 허율도 두 번째 골도 필요할 때 넣어줬다. 엄원상, 엄지성 더불어 이 선수들이 같이 득점에 가세해준다면 지금 어려운 시기를 반전 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는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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