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굿바이’ 나주환 “열정 있고 운 좋았던 선수”…챔필서 은퇴 송별행사

by 광주일보 2021. 10. 30.
728x90
반응형

KIA 나주환이 2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은퇴 송별행사에서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은퇴를 선언한 KIA 타이거즈의 나주환(37)이 친정팀 앞에서 그라운드와의 작별을 고했다.

KIA는 2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의 16차전에 앞서 나주환 은퇴 송별행사를 열었다.

이날 은퇴식에서 KIA 이화원 대표이사는 나주환에게 동판 베이스를, 조계현 단장은 유니폼 액자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임시주장’ 임기영은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KIA 윌리엄스 감독은 물론 두산의 김태형 감독과 ‘주장’ 김재환도 나주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코치로서의 ‘제 2의 인생’을 응원했다.

나주환의 가족도 그라운드에 올랐다.

나주환은 부모님께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나주환의 큰딸인 채빈 양이 시구를 했고, 아버지 나상엽씨가 시타자로 타석에 섰다. 나주환은 시포자로 딸이 던진 공을 받았다.

“19년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준 사장님, 단장님, 프런트, 감독님, 코치님, 선수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고 은퇴사를 시작한 나주환은 “선수생활을 되돌아보면 저는 참 열정 있고, 운 좋은 선수였던 것 같다. 처음 프로야구 선수가 됐을 때 1군에만 있었으면, 1군에서 주전만 됐으면, 우승을 해봤으면…. 이런 바람들을 모두 이루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제 자신에게 고생했고, 수고했고, 잘 해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평생을 아들 걱정에 잠 못 이루신 부모님 존경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저희 가족 특히 저희 와이프 유은희, 잦은 원정에 훈련에 묵묵히 남편을 위해서 희생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야구팬들에게도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나주환은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 나주환을 응원해주신 KIA 타이거즈팬과 야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로서는 마지막이지만 제2의 인생인 지도자로서 열정적인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은퇴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2003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나주환은 SK(현 SSG)를 거쳐 2019시즌이 끝난 뒤 무상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17시즌 동안 1506경기에 나서 1018안타(89홈런), 524득점, 496타점,타율 0.262의 기록을 남겼다

이달 중순 현역 은퇴를 결정한 나주환은 KIA 잔류군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021 KBO 최고의 선수·신인은 누구? … 31일 투표 시작

2021시즌 KBO리그의 최고 신인선수와 MVP를 뽑는 투표가 31일 시작된다. KBO의 MVP 및 신인상 투표가 정규시즌이 종료 다음 날인 31일 오전 9시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열리는 1일 오후 2시까지

kwangju.co.kr

 

KIA 류지혁 “부상 아쉽지만 자신감 찾았어요”

아쉬움 속에서도 자신감을 얻은 류지혁이 2022시즌을 올려본다.이제는 ‘KIA 타이거즈’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류지혁이다. 그는 지난 2020년 투수 홍건희와의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